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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넘은 손흥민 비난에 결국 폭발…'손흥민이 토트넘에 없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깨달아야 한다'

淸潭 2025. 2. 15. 11:33

도넘은 손흥민 비난에 결국 폭발…'손흥민이 토트넘에 없으면 어떤 일이 발생할지 깨달아야 한다'

김종국 기자2025. 2. 15. 05:50
 
손흥민과 찰스 3세 국왕/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마이데일리 = 김종국 기자] 손흥민과 토트넘을 비난한 해설가 오하라가 토트넘 팬들로부터 거센 비난을 받았다.

오하라는 토트넘의 마지막 우승이었던 지난 2008년 리그컵 우승 주역 중 한명으로 활약했다. 오하라는 선수 생활을 마친 후 해설가로 활약하고 있는 가운데 토트넘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선보이며 주목받고 있다.

오하라는 14일 그로스베노르스포르트를 통해 토트넘과 손흥민을 비난했다. 토트넘은 지난 10일 영국 버밍엄 빌라파크에서 열린 아스톤빌라와의 2024-25시즌 FA컵 4라운드(32강전)에서 1-2로 패해 FA컵에서 탈락했다. 토트넘은 지난 7일 열린 리버풀과의 2024-25시즌 카라바오컵 4강 2차전에서 0-4 대패를 당한데 이어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에서도 패하며 부진을 이어갔다. 올 시즌 다양한 대회에서 우승을 노린 토트넘은 3일 사이에 카라바오컵에 이어 FA컵 탈락도 확정됐다.

 

오하라는 "토트넘의 최근 두 경기인 리버풀과의 카라바오컵 4강 2차전과 아스톤 빌라와의 FA컵 경기를 보면 경쟁력이 없는 모습이 드러났다. 투쟁심도, 욕망도, 리더십도 전혀 없었다"고 비난했다.

특히 "리더십 부족은 감독과 주장에게서 비롯된다. 말하고 싶지 않지만 손흥민은 더 이상 팀에 적합한 주장이 아니다. 손흥민은 환상적인 선수이고 클럽을 위해 놀라운 봉사를 했지만 힘든 순간에 팀을 하나로 모으는데 있어 나서는 사람이 아니다. 주장은 앞장서서 이끌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하고 팀의 목덜미를 잡고 팀을 구덩이에서 구해낼 수 있는 사람이어야 한다. 손흥민은 그렇지 않다. 손흥민의 주장직을 빼앗아 다름 선수에게 넘겨야 할 때"라고 주장했다.

영국 매체 팀토크는 14일 '손흥민이 망신스러운 말을 들었지만 토트넘 팬들이 반발했다'며 손흥민을 향해 도 넘은 발언을 한 오하라를 저격한 팬들의 반응을 소개했다.

이 매체는 '우리 팬들은 손흥민이 경기에 출전할 수 없을 때 실제로 무슨 일이 일어나는지 경험해야 한다. 사람들은 팀에 부상자가 대거 발생한 위기 상황 속에서도 컨디션을 유지하고 있는 선수가 얼마나 소중한지 깨닫지 못한다'는 뜻을 나타낸 팬의 발언을 소개했다.

또한 '토트넘의 주축 선수 중 부상을 당한 선수 중 일부는 더 이상 올 시즌 뛰고 싶어하지 않는다. 대신 부상자 명단에 남아 회복하고 폼을 유지해 다음 시즌 복귀하거나 다른 클럽으로 이적하는 것을 바랄 것이다. 손흥민은 그렇게 하기에는 너무 순진한 사람이다. 손흥민은 심각한 부상을 당하기 전까지는 말처럼 달릴 것'이라고 언급한 팬의 반응을 전하기도 했다.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
손흥민/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