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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에서 단 1구도 안던졌는데…’ 日 괴물투수,

淸潭 2025. 1. 31. 19:47

‘ML에서 단 1구도 안던졌는데…’ 日 괴물투수, 유망주 랭킹 1위→ML 선수 랭킹 100위 선정 “올해 최고 투수 될 기량”

길준영2025. 1. 31. 18:40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OSEN=길준영 기자] 메이저리그에서 단 한 경기도 뛰어보지 않은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24)가 2025시즌 메이저리그 선수 랭킹 톱100에 이름을 올렸다. 

메이저리그 공식매체 MLB.com은 31일(한국시간) “모두 톱100 랭킹이 나오면 곧 다음 시즌이 시작한다는 것을 알고 있을 것이다. 이제 그 시기가 찾아왔다. MLB 네트워크 제작 및 연구팀은 포지션별 톱10 랭킹을 만들 때와는 다른 방법을 사용해 메이저리그 최고의 선수들을 다시 한 번 평가했다”라며 톱100 랭킹을 공개했다. 이번 발표에서는 100위부터 81위까지의 선수들이 발표됐다. 

 

올 시즌 메이저리그 데뷔를 앞두고 있는 사사키는 100위에 이름을 올렸다. 사사키는 일본프로야구 통산 64경기(394⅔이닝) 29승 15패 평균자책점 2.10을 기록한 일본 최고의 에이스다. 다만 매년 부상을 당하며 한 번도 규정이닝을 채우지 못했고 지난해에도 18경기(111이닝) 10승 5패 평균자책점 2.35를 기록해 규정이닝에 도달하지 못했다. 그럼에도 지바롯데는 사사키가 데뷔 첫 10승을 달성한 것을 인정해 포스팅을 허용했고 사사키가 시장에 나오자 메이저리그 구단들은 곧바로 영입 경쟁에 달려들었다. 치열한 경쟁 끝에 사사키는 다저스를 선택하며 신인계약금 650만 달러(약 95억원)에 도장을 찍었다. 

시속 160km가 넘는 강속구와 메이저리그에서도 최고의 구종으로 평가받는 스플리터를 던지는 사사키는 메이저리그 진출이 확정되자마자 MLB.com 유망주 랭킹 1위에 올랐다. MLB.com이 20-80 스케일로 평가한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사사키는 스플리터는 만점인 80점을 받았고 직구도 70점을 받았다. 컨트롤은 60점, 슬라이더는 55점이며 종합 점수는 65점을 받았다. 올해 유망주 중에서 65점을 받은 것은 사사키와 2위 유망주 로만 앤서니(보스턴, 외야수) 뿐이다.

[사진] 일본 국가대표 시절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사진] LA 다저스 사사키 로키.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LB.com은 “사사키의 유일한 우려는 건강이다. 2023년에는 왼쪽 복사근 파열로, 2024년에는 어깨 통증으로 경기에 결장한 바 있으며, 2024년에는 그의 구위가 평소만큼 날카롭지 않았던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곧바로 월드시리즈 챔피언 팀의 선발 로테이션에 합류할 예정이며 사이영상을 노릴 잠재력을 갖춘 투수로 평가받고 있다”라고 분석했다. 

사사키는 2025시즌 톱100에도 100위에 선정되며 다시 한 번 기대치를 증명했다. MLB.com은 “100위에 선정된 선수는 유망주 랭킹 1위이기도 하다. 사사키 로키는 올 시즌 리그 최고의 투수가 될 기량이 있다”라며 사사키의 활약을 기대했다. 

 

한편 이번에 공개된 메이저리그 2025시즌 선수 톱100 81위부터 100위까지의 명단은 다음과 같다. 

81위 마크 비엔토스(메츠), 82위 로이스 루이스(미네소타), 83위 루이스 아라에스(샌디에이고), 84위 쥬릭슨 프로파(애틀랜타), 아이작 파레디스(휴스턴), 86위 윌슨 콘트라레스(포수), 87위 브라이스 밀러(시애틀), 88위 저스틴 스틸(컵스), 89위 케리 카펜터(디트로이트), 90위 로렌스 버틀러(애슬레틱스), 91위 브랜든 니모(메츠), 92위 이안 햅(컵스), 93위 댄스비 스완슨(컵스), 94위 메이신 윈(세인트루이스), 95위 놀란 아레나도(3루수), 96위 폴 골드슈미트(양키스), 97위 와이엇 랭포드(텍사스), 98위 제임스 우드(워싱턴), 99위 제이콥 디그롬(텍사스), 100위 사사키 로키(다저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