題壁上 1首 (제벽상 1수) 벽위에 쓰다
病夜漫漫燈幾剪(병야만만등기전) 길고 긴 밤 등잔불 심지 몇 번 돋우었던가?
愁心唯有曉鷄知(수심유유효계지) 시름을 오직 새벽닭은 알리라
義和不與孤身便(의화불여고신편) 의화는 외로운 이 몸을 편들지 않고
九萬長天謾疾馳(구만장천만질치) 구만리 장천을 아득히 달리는구나
覺齋 何沆(각재 하항).
………………………………………………………….
題壁上 2首 (제벽상 2수) 벽위에 쓰다
年逾知命迷天命(년유지명미천명) 나이는 지명을 넘었어도 천명을 모르고
學慕先賢遠先賢(학모선현원선현) 배움은 선각을 사모하나 선각과 멀다
萬事已從雙齒去(만사이종쌍치거) 만사는 이미 두 치아 와 함께 달아났으니
至今猶望死吾筵(지금유망사오연) 지금은 오히려 죽을 자리를 바라본다.
覺齋 何沆(각재 하항).
……………………………………………………..
'글,문학 > 漢詩' 카테고리의 다른 글
고목(枯木) 김시습(金時習) (0) | 2024.12.09 |
---|---|
梅月堂 金時習 漢詩 모음 (2) | 2024.12.07 |
무제 삼수(無題三首) 김시습(金時習) (2) | 2024.12.06 |
大雪에 관한 漢詩모음 1 (1) | 2024.12.06 |
無題二首 / 李商隱 (0) | 2024.12.0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