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명 벗은 피겨 이해인 “기회 주신 모든 분들 감사해”
김재민2024. 12. 1. 20:20
[뉴스엔 김재민 기자]
누명을 벗고 빙판 위에 선 이해인(고려대)가 기다려준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남겼다.
이해인은 12월 1일 경기 의정부시 실내빙상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국가대표 1차 선발전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 경기에서 130.19점을 기록했다.
지난 30일 열린 쇼트 프로그램에서 60.45점을 기록한 이해인은 총점 190.63점을 획득했다. 전체 5위에 오른 이해인은 2025년 2월 서울에서 열리는 '2024 ISU 4대륙 선수권 대회 출전 자격을 얻었다.
이해인이 억울했던 자격 정지 징계가 취소된 후 처음으로 나선 대회다. 이해인은 지난 5월 이탈리아에서 열린 전지훈련 기간에 미성년자인 이성 선수를 숙소로 불러 애정 행위를 했다는 이유로 3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해인은 해당 선수와 연인 관계이며 추행 역시 아니라며 자격 정지 징계 가처분 신청을 냈고 지난 11월 12일 서울동부지법이 이를 인용하며 이해인은 징계에서 풀려났다.
이해인은 경기 후 취재진 앞에 서 "복귀 무대에 설 수 있어 정말 감사한 마음 뿐이다. 기회를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하고 제 부족함으로 큰 실망을 안겨드려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해인은 "정말 많이 힘들었고 무너져 내릴 것 같은 순간도 많았지만 많은 분들의 응원에 힘을 냈다. 그분들께 직접 감사하다,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어 포기하지 않았다"며 "팬들의 응원 소리가 정말 많이 들렸다. 나 또한 오늘은 팬분들과 눈을 맞추고 싶었다. 그저 감사하다는 마음 뿐이다"며 감격했다.
이어 이해인은 "연맹과 대립 구도처럼 비친 상황이 안타깝다"며 "개인적으로 억울하고 답답한 부분을 호소하느라 그 과정에서 불필요한 오해와 논란이 생겨 유감스럽다. 앞으로 빙상계를 위해 더욱더 책임감 있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사진=이해인/뉴스엔DB)
뉴스엔 김재민 j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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