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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작권 있음|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 사람들은 보통 '사진 같은 그림'이라 말한다. 대상을 실제와 가깝게 사실적으로 그려낸 그림을 보면 이런 감탄사가 나온다. 유현미(여·46) 작가의 작품은 '그림 같은 사진'이다. 마띠에르가 살아있는 유화 같지만 실제로는 사진이다. 그림같이 보이기 위해서 그림의 대상과 배경을 의도적으로 연출하기 때문에 나오는 효과이다. "그림일까요 사진일까요"하는 작가의 유희 속에서 관람객들이 잠시 헤매게 되는 이유이다. '수밀도'라는 작품을 보자. 튼튼하게 버티고 있는 테이블과 그것을 감싸고 있는 테이블보. 그 위에 얌전히 놓여있어야 할 복숭아 두 개가 붕 떠올라 어디론가 날아가기 직전이다. 부모의 품(테이블과 식탁보)을 벗어나려는 자녀들이 복숭아에 비유되고 있다. 테이블 밑에 있는 그림자, 테이블보의 부자연스러운 주름, 복숭아의 위치, 복숭아 밑에 드리워진 그림자는 모두 그림처럼 보이기 위한 연출 혹은 조작의 성과물이다. 전시는 오는 2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중동 갤러리 이듬. 이번 전시에서는 '그림이 된 남자'라는 작품이 완성되기까지 과정을 담은 영상물도 시청할 수 있다. (051)743-0059 ☞ 원본 글: 국제신문| Click ○←닷컴가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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