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갤러리

淸潭 2017. 4. 5. 10:28

만든곳: 한국 네티즌본부 카페
★*… 판화는 복제의 예술이다. 돌 동판 금속 등에 그림을 그려넣고 판을 새긴 다음 잉크나 물감을 칠해 찍어낸다. 한때 유명 작품을 볼 수 없는 사람들의 욕구를 채워주는 복제수단으로 애용됐지만 사진이 발명되면서 그 기능은 약화됐다. 35년간 판화 작업만 하던 한성희(61) 작가가 '외도'를 했다. 평소 소재로 삼던 숲을 판화가 아닌, 캔버스에 직접 그렸다. 나뭇잎은 모두 어둡지만 배경은 여명의 푸른 빛이거나 석양이 진 붉은색, 어둠이 깔릴 때의 검은 톤 등 다양하다. 동화 속 숲이 있다면, 이것과 닮았을 것 같은 은은한 색감이 일품이다. 역광의 숲을 묘사했기 때문이다.

작가는 "해운대 청사포에 있는 작업실이 숲과 바다를 끼고 있다. 매일 숲을 거닐면서 역광이 낀 나무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하늘을 표현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주위의 권유로 판화 작업을 잠시 접었다는 작가는 "판화와 캔버스 회화가 다를 건 없지만, 판화는 제판 과정을 거쳐 색을 칠해 찍는 순간까지 어떤 그림이 나올지 알 수 없는 우연성의 묘미가 있다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며 여전히 판화 예찬론을 펼쳤다. 국제신문임은정 기자
부산 해운대구 중동 루쏘갤러리. (051)747-5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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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작성:Daum Cafe. 한국네티즌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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