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화석정(花石亭) / 율곡이 8세 때 지은 시
임진강변 율곡 이이가 자주 들러 시를 짓고 학문을 연구하던 곳.
이이는 어머니 신사임당의 고향인 강원도 강릉에서 태어났지만
그의 가문 덕수이씨 세거지는 지금의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그의 호 율곡은 여기서 유래했단다.
원래는 고려 말 길재(吉再)가 조선이 개국되자 벼슬을 버리고 귀향, 후학을 양성하던 곳.
폐허 되었다가 세종 25년에 율곡의 5대조 강평공 이명신(康平公 李明晨)이 정자를 세우고
이숙함이 “화석정”이라 명명하였다고. 지금의 현판은 박정희 대통령이 쓴 것.
정자 안에는 율곡이 8세 때 지은 팔세부시(八歲賦詩)가 걸려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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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八歲賦詩(팔세부시) _ 율곡이 8세 때 화석정에서
林亭秋已晩 (임정추이만) 숲풀 속 정자에는 가을이 짙고
騷客意無窮 (소객의무궁) 시인의 시상은 끝이 없구나
遠水連天碧 (원수연천벽) 하늘 닿은 물빛은 더욱 푸르고
霜楓向日紅 (상풍향일홍) 서리 맞은 단풍은 마냥 붉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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山吐孤輪月 (산토고윤월) 산 위에는 둥근달 솟아오르고
江含萬里風 (강함만리풍) 강물은 바람결에 일렁이는데
塞鴻何處去 (색홍하처거) 변방의 기러기는 어디로 가나
聲斷暮雲中 (성단모운중) 날 저문 구름 속에 울음 끊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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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기 파주시 파평면 율곡리 산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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