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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재소년' 송유근, 내년 2월 국내 최연소 박사된다

淸潭 2015. 11. 18. 18:34

'천재소년' 송유근, 내년 2월 국내 최연소 박사된다

 

입력 : 2015.11.18 11:16 | 수정 : 2015.11.18 11:32

(사진 왼쪽부터) 8살 송유근 군의 모습, 18살 송군의 모습./스포츠조선
‘천재 소년’ 송유근(18) 군이 대전에 있는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UST) 박사학위 논문 심사를 통과해, 내년 2월 국내 최연소 박사가 된다.

송 군의 지도교수인 한국천문연구원(KASI) 박석재 박사는 18일 “학위청구논문심사 공개 발표와 논문심사위원회에서 송군이 제출한 박사학위 청구논문 '일반 상대성 이론의 천체 물리학적 응용'이 심사를 최종 통과했다”고 밝혔다.

박 박사는 "유근이의 박사학위 논문은 블랙홀과 우주론, 끈 이론까지 아우르는 내용"이라며 "박사 후 연구과정(Post-Doc) 계획을 연말까지 확정, 미국 저명 학자의 지도를 받아 연 구능력을 더욱 키우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앞서 송군은 지난 2006년 인하대에 국내 최연소(당시 8살)로 입학해 천재소년으로 주목받았지만, 1년여 만에 자퇴했다. 대학 동기보다 10여살 어린 송군이 강의를 쫓아갈 수는 있었으나, MT나 호프집에 갈 수 없는 장벽 탓에 대학 문화에 자연스럽게 녹을 수 없었기 때문이다.

이후 송군은 2009년 UST 석·박사 통합과정에 입학하면서 석·박사 학위 취득에 재도전했다. 송군은 그곳에서 7년동안 박 박사의 지도를 받으며 핵물리학, 입자물리학, 일반 상대론 등 물리학과 위상수학 등 수학분야를 두루 공부했다.

내년 2월 송군이 박사학위를 받으면 국내 최연소 박사로 기록될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연소 박사에 대한 정확한 공식 기록은 없지만, 지금까지 명지대 총장을 지냈던 정근모 씨(23년 2개월), 미국 뉴욕의 RPI공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은 정진혁 씨(23년 11개월), 엔씨소프트문화재단 윤송이 이사장(24년2개월) 등으로 알려졌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