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舍廊房

오늘은 현충일

淸潭 2015. 6. 6. 09:20

오늘은 현충일

 
오늘은 현충일 가신님의 명복을 빕니다
 

 

  • - 현충일 그리고 영령들이여 -

    꽃처럼 고이 가신님
    말없는 6월을 푸르게 하시는 이여.

  • 그리고 
    미망인들 가슴에 서리꽃이여

    피어 날 
    6월에 넋이여.

  • 하얀 묘비 곁
    막 피어난
    눈물의 장미여

    그대들 자녀들의 심장이지

    목 놓아 울어 봐도
    돌아오지 않는
    돌아 올 수 없는
    내 아버지들이여

     

  • 6월이 이토록 찬란함은
    님들의 오장이 녹아
    옥토가 되고 ,

    무언의 침묵이
    이 나라를 지킴이지.
    호국에 영령 들이여
    그리고 미망인들이여


    그리고
    곧은 소나무처럼
    우뚝 선 자녀들이여
    그대들의 희생이 있어
    우리는 눈물로 감사를 드립니다

     


    구멍 뚫린 녹슨 철모 곁에 두고  
    잡풀 무성한 산야에 묻힌 무명의 그대.

    세월이 갈수록 영혼과 우리 사이.
    쓸쓸히 앉아있는 철조망

  • 지금도 마음을 수없이 찌릅니다. 

    언제나 찬란한 호국 영령의 혼불,
    넋으로 피어난 이름 없는 들꽃,
    진혼의 나팔소리 타고 
    조국의 가슴 위로
    6월이면 언제나 피어납니다.
  • 어디에도 둘 수 없는
    오십 칠년 가까이 뿌린
    얼룩진 그날의 혈흔들이
    오늘은 저리도 마음 두지 못한
    6월의 하늘 아래 태양의 빛깔임을
    젊음을 조국 위해 아낌없이 산화한 생애.

     

    마음속에서 살아나
    묵언의 씨앗이 됩니다.

    해 뜨면 꽃빛으로 더 데워진 채
    산야의 그대로 외롭게 누운
    군번도 없는 무명용사인 그대.

     

    돌아보는 마음 두고 풀숲 지나면
    비목에 넋을 새긴 푸른 나뭇잎 사이
    나비 한 마리 훨훨 날아다닙니다.
  • *현충일을 맞아 조국 영령 앞에 고개 숙입니다.

     

     

    ----

    'Netizen Photo News'.
    빛나는 현충원

    작성: 한국 네티즌본부
    ☆*… 【서울=뉴시스】조종원 기자 = 4일 저녁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서 광복 70주년을 맞아 평화통일의 염원을 담은 빛이 호국영령의 묘를 밝히고 있다. 현충의 빛은 제60회 현충일을 맞이해 오는 6일까지 저녁 8시~ 12시까지 진행된다. choswat@newsis.com
    ☞ 원본 글: 중앙 일보| Click.○ 닷컴 가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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