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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의 잘못 파헤치든 손석희도 제 잘못은 몰랐나?

淸潭 2013. 5. 10. 14:52

 

변희재, "손석희 논문표절·JTBC行 동시 보도 우연 아냐"

  • 허자경 기자
  • 입력 : 2013.05.10 11:17 | 수정 : 2013.05.10 11:24

    
	 손석희(왼쪽), 변희재(오른쪽)/조선일보DB
    손석희(왼쪽), 변희재(오른쪽)/조선일보DB

    변희재 주간 미디어워치 대표가 손석희 성신여대 미디어커뮤니케이션학과 교수가 JTBC행을 결정한 것에 대해, “손석희의 논문표절 의혹과 JTBC이전 소식이 동시에 터져나온 것은 우연이 아니다”라며 “손석희 측이 도망갈 준비를 해왔다”고 10일 주장하고 나섰다.

    앞서 변희재 대표가 운영하는 미디어워치는 9일 손석희의 미네소타대학교 대학원 석사 학위 논문(2000년)에 대해 “방송노조의 파업에 관한 손씨의 논문에서 김미화 씨의 논문 표절 혐의와 같은 형태의 ‘재인용 표절’ 혐의가 있음이 확인됐다”며 표절 의혹을 제기한 바 있다.

    이날 미디어워치 측은 “‘한국교육학술정보원’을 통해 올 초부터 손석희 교수의 미네소타대학 석사학위 논문을 입수하기 위해 애를 썼지만 손석희 교수 본인 동의 문제로 계속 지연됐다”면서 “떳떳한 사람이 보일 행동이 도저히 아니라 이미 그때부터 손 교수의 논문이 표절 논문일 가능성을 크게 봤다”고 밝혔다.

    한편 같은 날 손석희 교수는 재임 중이던 성신여대에 사표를 제출했으며, JTBC의 보도 총괄 사장으로 내정된 사실이 전해졌다. 미디어워치는 이날 오후 7시 49분 ‘손석희 교수 논문도 표절!’이라는 내용을 보도했고, 18분 뒤에는 한국일보가 ‘손석희 교수 종편행 논란’이라는 제목의 기사를 올렸다.

    
	변희재 트위터 캡처
    변희재 트위터 캡처
    변희재 대표는 이에 대해 자신의 트위터에 “손석희씨 무슨 학기 중에 교수직 그만두나요. 피치 못할 사정이 있나 보죠?”라며 “미네소타대 손석희씨 논문 요청했는데 손씨의 반대로 확보하는데 애를 먹었습니다. 그새 jtbc와 딜 쳤군요”라고 적었다. 이어 “저희가 손석희씨 논문 조사하는 것, 최소한 손씨가 두달 전에 알고 있었습니다”라며 “내일 ‘저격수다’에서 전말을 밝히겠습니다”라고 덧붙였다.

    변희재 대표는 손석희 교수의 석사학위 논문 표절 문제와 관련해 보다 자세한 내용을 10일 오후 3시 40분 방영되는 TV조선 ‘돌아온 저격수다’에서 직접 밝히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