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배수지진(背水之陣)

淸潭 2013. 5. 10. 12:57

배수지진(背水之陣)


한신이 조나라 대군과 싸울 때 배수지진을 썼다. 배수진을 쳐야만 했던 이유가 있었다. 한신의 군은 각지에서 끌어 모은 민병(民兵), 그러나 조나라는 체계적인 훈련을 쌓은 강병이었다. 보통의 정상적인 전법으로는 승산이 없었던 것이다.


"1만여 기병은 '물을 등지고 진을 치라[背水之陣].'"
그리고 자신은 본대를 이끌고 조나라 군사에게 싸움을 걸었다. 조나라 대군이 몰려오자 거짓 패주하여 배수진을 친 군사들과 합류하여 필사적으로 싸웠다.

한신 군의 완강한 저항을 받은 조나라 군사들은 자신의 성채로 퇴각하니, 웬일인가. 그곳에는 한나라 깃발이 나부끼지 않은가. 미리 매복한 2000여 매복군이 성채를 점령한 것이었다.

당황한 조군을 한신의 군사가 가만히 놔둘 리 없고, 결과는 한신군의 대승리였다. 전승 축하연에서 한신은 배수진을 친 이유를 설명했다.


"우리는 오합지졸이 아닌가? 이런 군사는 사지(死地)에 두어야만 필사적으로 싸우는 법이라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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