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수성(創業守成)
唐(당)나라를 세운 것은 高祖(고조) 李淵(이연)이었지만 건국의 기초를 잘 다져 盤石(반석)위에 나라를 올려놓은 것은 이연의 둘째 아들 李世民(이세민)이었다.
太宗(태종) 이세민은 사치를 경계하고 어진 신하를 重用(중용)하여 나라를 잘 다스려 후세 군왕이 治世(치세)의 본보기로 삼은 盛世(성세)를 이룩했다. 이를 '貞觀(정관)의 治(치)'라고 일컫는다.
'정관의 치'가 이루어질 수 있었던 것은 杜如晦(두여회) 房玄齡(방현령) 魏徵(위징)같은 훌륭한 신하들이 태종을 잘 보필했기 때문이다.
어느날 태종이 가까운 신하들에게 창업(나라를 세우는 일)과 수성(세운 나라를 지켜가는 일)중 어느 쪽이 어렵겠느냐고 물었다.
그러자 태종과 함께 건국초창기에 고생했던 방현령은 창업이 더 어렵다고 대답했다. 그러나 위징은 일단 천하를 손에 넣어버리면 마음이 교만해져 政事(정사)를 보는 것도 게을러지게 되어 수성이 더 어렵다고 대답했다.
태종은 이 상반된 대답이 두사람 답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이제 창업은 옛날 이야기가 되고 말았소. 앞으로는 수성의 어려움을 諸公(제공)과 함께 헤쳐나가도록 할까하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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