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비육지탄(脾肉之嘆)

淸潭 2013. 4. 30. 10:47

비육지탄(脾肉之嘆)

後漢(후한) 말기 劉備(유비)가 황족의 일족인 荊州(형주)의 유표에게 몸을 의탁하고 있었다. 그러던 중 어느 날 유표의 초대를 받고 술을 마시던 중 변소에 갔다가 자신의 넓적다리에 두둑히 살이 붙은 것을 보고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게 느껴져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흘렸다.

자리에 돌아온 유비를 보고 유표가 그 까닭을 묻자 유비는 이렇게 대답했다.

"지금까지 하루도 말안장에서 떠난 적이 없어 넓적다리에 살이 붙은 적이 없었는데 이제 오랫동안 말을 타지 않으니 이렇게 살이 붙었습니다. 세월은 덧없이 흘러가는데 이렇게 아무런 공도 쌓지 못하고 있는 신세가 처량할 뿐입니다."

유비의 이 말에서 허송세월 하는 것을 한탄하는 말로 脾肉之嘆이란 말을 사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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