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오리무중(五里霧中)

淸潭 2013. 4. 10. 10:39

오리무중(五里霧中)

후한 순제때 장해라는 선비가 있었다.
그는 유학에 통달하여 그의 문하생만 500여 명이 웃돌았다고 한다.


그의 이름을 듣고 전국 각지의 이름난 선비에서부터 고관대작까지 찾아왔으나 정작 본인은 이를 싫어했다고 한다.

순제가 이런 그를 등용시키려 했으나 장해는 고사하고 황음산으로 낙향하고 말았다.


그런데도 장해를 찾아오는 사람은 그치질 않았다.
그의 집 근처는 저자를 이루다시피 항상 붐볐다.
나중에는 실제로 장해의 자를 딴 공초라는 저잣거리까지 생겼다고 한다.

그런데 장해는 학문뿐 아니라 도술에도 능하여 쉽사리 '오리무'를 만들었다고 한다.
즉 방술로써 사방 5리의 안개를 일으켰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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