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엄이도령(掩耳盜鈴)

淸潭 2013. 4. 7. 09:45

엄이도령(掩耳盜鈴)

춘추말기 진나라에 지백(知伯)이 범씨(范氏)를 멸망시켰다.
이때, 어떤 사나이가 범씨집에 물건을 훔치러 들어갔다. 범씨집 입구에는 아주 훌륭하고 값나가는 종이 있었다.


사나이는 종을 훔치는데 워낙 종이 크고 무거워서 짊어지고 갈 수가 없었다. 그러자 사나이는 종을 부스고 조각을 내어 가져갈 생각을 하였다. 그리고는 쇠망치로 종을 내쳤다. "꽝"하는 어마어마한 소리가 나자 이웃사람들이 달려오는 것을 보고 당황하여 귀를 막았다.


하지만 패가가 된 집에 사람이 찾아올이 없고, 한번 내리치고는 귀를 막고 되풀이 하여 종을 조각내어 집으러 운반하였다는데서 유래한다.

이후, 사람들은 "귀를 막고 종을 훔친다." "귀를 막고 방울을 훔친다."라는 뜻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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