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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숙이도 형제신부처럼 데모현장에 가야 볼수 있는가?

淸潭 2013. 2. 24. 21:29

'시신농성' 주도 김진숙씨 등 5명, 경찰에 자진 출석

  • 조선닷컴
  • 입력 : 2013.02.24 21:10 | 수정 : 2013.02.24 21:11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 조합원 고(故) 최강서씨의 시신이 든 관을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안으로 운구해 농성을 벌여온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민주노총 부산지역본부 지도위원 김진숙(53)씨 등 5명이 24일 경찰에 자진출석했다.

    앞서 부산 영도경찰서는 김씨와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장 문모(50), 부산양산지부 조직국장 정모(49), 금속노조 부산양산지부 한진중공업 지회장 차모(53), 부지회장 박모(51)씨 등 5명에 대해 불법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법원으로부터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이들은 이날 오후 최씨의 장례식을 마친 뒤 영도경찰서에 자진출두했다.

    경찰은 특히 김씨는 지난 2011년 1월부터 309일 동안 한진중공업 영도조선소 크레인에 올라가 농성을 벌여 업무 방해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집행유예기간인 점을 감안해 구속영장을 신청하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최씨는 앞서 대통령 선거 직후인 지난해 12월 21일 한진중 노조사무실에서 158억원 손배소 철회 등을 요구하는 유서를 남긴 채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한진중공업과 금속노조는 22일 사측이 금속노조 한진중공업지회를 상대로 낸 158억원 손배소, 최강서씨 장례문제와 유가족 지원 등 핵심 쟁점에 대해 합의했고, 이에 따라 금노조 측은 시신 농성을 해제하고 이날 최씨 장례식을 치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