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명상실

[명상글] 강하(江河)

淸潭 2011. 5. 5. 11:29

아침의 명상
 
 
     
      ♤ 강하(江河) ♤ 强梁者 不得其死 好勝者 必遇其敵 盜憎主人 강량자 불득기사 호승자 필우기적 도증주인 民怨其上 君子知天下之不可上也 故下之 민원기상 군자지천하지불가상야 고하지 知衆人之不可先也 故後之 江河雖左 長於百川 지중인지불가선야 고후지 강하수좌 장어백천 以其卑也 天道無親 常與善人 戒之哉 이기비야 천도무친 상여선인 계지재 - 허목(許穆 1595-1682),〈기언서(記言序)〉 제 힘만 믿고 날뛰는 사람은 제 명에 죽지 못한다. 이기기만 좋아하는 사람은 반드시 적수를 만나게 된다. 도둑은 주인을 미워하고, 백성은 윗사람을 원망한다. 군자는 천하의 위가 될 수 없음을 알아 아래에 처하고, 뭇 사람의 선두가 될 수 없음을 알므로 뒤에 선다. 강하가 비록 아래로 흐르지만, 온갖 시내의 우두머리가 되는 것은 자기를 낮추기 때문이다. 하늘의 도는 친함이 없이 항상 착한 사람과 함께 한다. 경계할지어다.
                                                                            
      남을 꺾기 좋아하는 사람은 
      언젠가는 적수를 만나 큰 코 다치게 된다. 
      지는 것을 못 견디는 사람은 
      마침내 제 발등을 찍고 만다. 
      도둑이 주인을 미워하는 것은 
      이치에 맞지 않지만, 
      훔치는 사람은 
      그런 생각을 하지 않는다. 
      아랫 사람이 윗 사람을 
      원망하는 것은 항용 있는 일이지만, 
      때로 까닭없는 원망일 때가 있다. 
      주인된 자리, 
      윗 자리는 지켜가기가 어렵다. 
      군자는 이를 잘 알아 자신을 낮추고 조금 뒤에 쳐져, 
      자신을 드러내지 않는다. 
      강하(江河)는 
      낮은 곳에서 더 낮은 곳을 찾아 
      아래로 아래로 흘러간다. 
      그러면서도 
      모든 시냇물을 다 받아들일 수 있는 것은 
      스스로를 낮추었기 때문이다. 
      낮추면 높아지고, 높이면 낮아진다. 
      하늘의 도는 특별히 편애함이 없다. 
      다만 착한 사람 편에 설 뿐이다. 
      나는 그것을 믿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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