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골 가뭄 원흉은 자블라니?
[스포탈코리아] 정수창 기자= 남아공 월드컵의 극심한 골 가뭄 원흉으로 자블라니의 '마구 속성'이 제기됐다.
16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예측할 수 없는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가 공격수들을 외롭게 만들고 있으며 골 부족을 유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4경기까지 진행된 현재 총 23골이 터졌으며 평균골은 1.642골에 그치고 있다. 역대 최소 득점인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의 경기당 2.212골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데일리 스타'는 이어 "아르헨티나, 잉글랜드, 프랑스, 이탈리아 등의 선수들이 자블라니 적응에 애를 먹고 있다. 그들은 조별 리그에서 한 골씩밖에 기록하지 못했으며 축구 리듬을 찾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며 "네덜란드 역시 덴마크의 시몬 폴센이 어이없는 실수를 저지르지 않았다면 득점에 어려움을 겪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호주에 4-0 대승을 거둔 독일은 자블라니의 완벽 적응을 이유로 들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009/2010 시즌부터 자블라니를 사용했다. 또 독일 대표팀 일원은 전원 분데스리가 출신들로만 구성돼 자블라니 적응이 유리하다.
당초 자블라니의 제작한 스포츠용품 제조사 '아디다스'는 자블라니의 사용으로 남아공 월드컵의 평균골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작 8조각으로 만들어진 자블라니는 오각형 12조각, 육각형 20조각 등으로 만들어진 종전의 축구공과 달리 완벽한 구형에 가깝다.
또 자블라니는 표면이 특수 처리돼 마찰성이 적고 공기 저항을 덜 받는다. 저항을 받지 않는 자블라니의 탄성으로 골키퍼들이 반응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데일리 스타'는 자블라니의 반발력이 공을 다루는 필드 플레이어들의 적응력을 떨어트렸다며 골 가뭄의 원인을 짚었다. "아디다스는 혼란으로 가득 찬 공을 만들었다. 자블라니는 패스의 정확도를 낮추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는 바운드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회 도중 많은 롱패스와 스루패스가 자블라니의 탄성으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다. 롱패스는 공을 받으려는 선수 앞에서 원바운드 될 경우 키를 훌쩍 넘기고 있다. 스루패스는 달려가는 선수에게 전해지는 것보다 골키퍼에게 전해지는 경우가 많다. 선수들은 박스 주변에서 득점 기회를 잡더라도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슈팅 기회를 놓치곤 했다.
16일(현지시간) 영국의 '데일리 스타는 "예측할 수 없는 월드컵 공인구 자블라니가 공격수들을 외롭게 만들고 있으며 골 부족을 유발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14경기까지 진행된 현재 총 23골이 터졌으며 평균골은 1.642골에 그치고 있다. 역대 최소 득점인 1990년 이탈리아 월드컵의 경기당 2.212골에도 미치지 못하는 수치다.
호주에 4-0 대승을 거둔 독일은 자블라니의 완벽 적응을 이유로 들었다. 독일 분데스리가는 2009/2010 시즌부터 자블라니를 사용했다. 또 독일 대표팀 일원은 전원 분데스리가 출신들로만 구성돼 자블라니 적응이 유리하다.
당초 자블라니의 제작한 스포츠용품 제조사 '아디다스'는 자블라니의 사용으로 남아공 월드컵의 평균골이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고작 8조각으로 만들어진 자블라니는 오각형 12조각, 육각형 20조각 등으로 만들어진 종전의 축구공과 달리 완벽한 구형에 가깝다.
또 자블라니는 표면이 특수 처리돼 마찰성이 적고 공기 저항을 덜 받는다. 저항을 받지 않는 자블라니의 탄성으로 골키퍼들이 반응하기 힘들 것이라는 분석이다.
하지만 '데일리 스타'는 자블라니의 반발력이 공을 다루는 필드 플레이어들의 적응력을 떨어트렸다며 골 가뭄의 원인을 짚었다. "아디다스는 혼란으로 가득 찬 공을 만들었다. 자블라니는 패스의 정확도를 낮추고 있으며 예측할 수 없는 바운드를 일으켰다"고 전했다.
실제로 대회 도중 많은 롱패스와 스루패스가 자블라니의 탄성으로 인해 실패로 돌아갔다. 롱패스는 공을 받으려는 선수 앞에서 원바운드 될 경우 키를 훌쩍 넘기고 있다. 스루패스는 달려가는 선수에게 전해지는 것보다 골키퍼에게 전해지는 경우가 많다. 선수들은 박스 주변에서 득점 기회를 잡더라도 공을 제대로 다루지 못해 슈팅 기회를 놓치곤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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