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ㆍ태반화장품 나왔다

줄기세포ㆍ태반화장품 나왔다

매일경제 | 입력 2010.01.11 17:07 | 수정 2010.01.11 17:09

 

차세대 화장품 기술로 주목받고 있는 줄기세포와 태반 핵심 성분을 적용한, 이른바 줄기세포와 태반화장품이 국내에 출시됐다.

LG생활건강(대표 차석용)은 차병원 그룹 차바이오앤디오스텍과 지난 6개월간 전략적 제휴를 통해 '재조합 줄기세포 배양액 핵심 성분'으로 만든 '오휘 더 퍼스트'(총 8종ㆍ사진)와 '재조합 태반 핵심성분'이 들어간 '이자녹스 테르비나'(총 6종) 화장품을 출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정형민 차줄기세포연구센터장 박사는 "지금까지 줄기세포 화장품은 피부 세포를 활성화하는 수준인 반면 이번에 나온 '오휘 더 퍼스트'는 피부 재생 효과가 탁월한 배아줄기세포 배양액의 핵심 성분을 재구성한 화장품"이라고 말했다.

이천구 LG생활건강 화장품사업부장은 "차병원 그룹은 세계 최초로 임상 적용이 가능한 줄기세포 역분화 기술과 양수, 태반 등에 대한 연구기술력 등을 보유하고 있어 이를 적용한 화장품을 출시하게 됐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줄기세포 기술력을 응용한 '오휘 더 퍼스트'를 앞세워 현재 약 300억원대인 매출을 50% 늘어난 500억원대로 성장시키겠다"고 덧붙였다.

LG생활건강은 향후 차바이오앤디오스텍이 보유한 최첨단 생명과학 기술을 다양한 프리미엄 화장품 브랜드에 적용하는 등 지속적으로 차별된 제품 출시를 통해 국내 생명공학 화장품 시장에서 독보적 입지를 굳힐 계획이다.

[김지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