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줄기세포

<의학> 줄기세포로 턱관절 뼈 만들어

淸潭 2009. 10. 12. 13:25
<의학> 줄기세포로 턱관절 뼈 만들어
 
 

(서울=연합뉴스) 미국 과학자들이 실험실에서 성인 환자의 줄기세포를 이용해 턱 관절(TMJ) 뼈를 만들었다고 BBC가 10일 보도했다.

   컬럼비아 대학 연구진은 국립과학원회보에서 이런 식으로 복잡한 턱 관절 뼈를 정확히 만들어내기는 처음이라고 밝혔다.

   턱 관절 이상은 선천성 결함, 관절염, 혹은 부상이 원인이며, 환자는 많지만 치료는 어렵다.

   관절은 복잡한 구조로 돼 있기 때문에 신체 다른 부위 뼈에서 이식해 치료하는 데 어려움이 많다.

   컬럼비아대 연구진은 골수에서 채취한 인간 줄기세포를 이용했다.

   연구진은 환자의 디지털 이미지를 이용해 턱 뼈의 정확한 형태에 맞춰 줄기세포를 조직 지지체로 주입했다. 그다음 이 줄기세포는 성장하는 조직에 영양소를 공급할 수 있는 특수 설계된 생물반응기에서 배양됐다.

   수석 연구자인 고르다나 분자크-나바코비치 박사는 "환자 자신의 줄기세포를 이용한 맞춤형 뼈 이식의 가능성은 현재 뼈의 결함을 치료하는 방식을 혁신시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분자크-나바코비치 박사는 새 기술이 두개골 뼈와 광대뼈를 포함해 머리와 목 뼈 등 이식하기 어려운 뼈들을 치료하는 데 적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분자크-나바코비치 박사는 "턱뼈가 우리 기술로 할 수 있는 가장 어려운 시험이 될 것이라고 생각했다"며 "턱 관절 뼈를 만들어낼 수 있다면 어떤 뼈든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연구진이 이번에 실험실에서 만든 관절은 연골 같은 다른 조직은 포함되지 않은 뼈뿐이다.

   연구진은 현재 뼈와 연골을 포함한 턱 관절을 만드는 연구를 수행 중이다.

   kjh@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