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세상사는 이야기

가정에서 아내는 누군가

淸潭 2007. 5. 12. 13:32


     

    가정에서 아내는 누군가

    
    

          가정에서 아내는 누군가

          아내가 가정에서 차지하는 위치는 대단하다.
          신원치 않는 남편은 자기의 아내가
          '밥이가 짓고 빨래나 하는 여인네'
          그리고 성(性)의 파트너 이상의 점수를 주지 않으려고 한다.
          나 역시 그런 남정네의 한 사람이기 때문에
          누가 나의 아내를 칭찬하면
          '별 것 아닌 여인'이라고 얼버무리고 있다.

           

          그런데 대부분의 남편들이 직장에서 돌아오거나
          외출 후 집에 오자마자,

          '그 별 것 아닌 여인'을 찾는다. 
          그 애비에 그 자식이라고, 
          많은 아이들도 엄마에게 후한 점수를 주려고 하지 않으면서도 
          집 안에 그 '후한 점수를 주지 않는 엄마'가 없으면 
          불안해 하는 경우가 많다. 아빠가 
          오래동안 출장을 가도 
          가정에는 별 변화가 없으나, 
          엄마가 예고 없는 사고를 당해 입원이라도 하게 되면 
          그 가정은 거의 쑥대밭이 되고 만다. 
          

           

          아내 (wife)의 뿌리는 wif 라는 고대 영어에서 비롯되었다.
          그리고 그 말은 다시 고대 스칸다나비아어의
          veiper (바이퍼, 와이퍼)에서 왔는데,
          그 말의 뜻은 '머리를 감싸는 (head covering)'이라는 뜻이다.
          더 자세한 설명을 할 필요가 있겠는가.

           

          남성들이 여성을 아내로 택할 때 흔히들
          미모를 염두에 둔다고 한다.
          하기야 예쁘고 세련된 아내가
          그렇지 않은 아내보다 훨씬 낫겠지만,
          너무 미모에다 신경을 쓰다 보면
          그 외의 장점을 보는 눈에 약해질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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