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조계종

제12대 종정에 도림道林 법전法傳 큰스님 재추대

淸潭 2007. 3. 15. 09:23

제12대 종정에 도림道林 법전法傳 큰스님 재추대

 

종정추대회의에서 만장일치로


3월 14일(수) 오후 2시 한국불교역사문화기념관 4층 대회의실에서 종정추대회의를 열어 성원 20인 중 참석하신 18분의 만장일치로 도림 법전道林法傳(현 종정, 해인총림 방장) 큰스님을 대한불교조계종 제12대 종정宗正으로 재추대하였습니다.


오늘 종정에 재추대된 도림 법전道林法傳스님은 세납 82세, 법납法臘 68세로 1939년(14세) 영광 불갑사에서 설제雪醍스님을 은사恩師로 출가하여 사미계를 수지하였고, 1949년 성철ㆍ청담ㆍ향곡 스님과 함께 봉암사 결사에 참여한 이래 제방의 선원에서 50안거를 정진하신 한국불교의 대표적인 선승禪僧이십니다.


법전 큰스님께서는 1951년 통영 안정사 천제굴에서 성철 스님을 은법사로 모시고 도림道林이라는 법호法號를 받았으며, 1949년 24세 때 봉암사 결사에 참여한 이래 태백산 도솔암, 문경 대승사, 김용사, 해인사 등 제방 선원에서 50안거를 정진하셨고, 파계사 성전암에서 성철 스님께 인가를 받았습니다.

법전 큰스님께서는 지난 85년부터 해인사에 주석하여 왔으며, 지난 96년 가야산 해인사 해인총림 방장에 추대되었고, 지난 2000년부터 조계종 원로회의 의장을 역임하셨으며, 지난 2002년 3월 26일에 제11대 종정에 추대되시어 지금까지 해인사 퇴설당에서 수행 정진해 오셨습니다.


대한불교조계종 종정은 1700년 한국불교 장자종단인 ‘본종의 신성을 상징하며 종통을 계승하는 최고의 권위와 지위’를 가지고 계신 분으로서 모든 불자들의 정신적인 지주이며 의지처이신 분입니다.

 

도림道林 법전法傳스님 행장


        종정큰스님께서는

1925년 전남 함평에서 출생하셨으며 속명은 金香奉이십니다.


1939년 영광 불갑사에서 雪浩스님을 戒師로 雪醍스님을 恩師로 사미계를 수지하였고,

1944년 장성 백양사 講院 大敎科程을 마치셨으며,

1948년 백양사에서 曼庵스님을 계사로 비구계 및 보살계를 수지 하셨습니다.


1949년 24세때 性徹 스님의 봉암사 결사에 참여하여 타사시구자(拖死屍句子: 무엇이 너의 송장을 끌고 왔느냐)화두로 정진을 하던 중 境界가 달라지는 경험을 하는등 공부의 힘을 얻었습니다.


1951년 통영 安靜寺 闡提窟에서 성철 스님을 恩法師로 모시고 道林이라는 法號를 받으면서 더욱 공부에 매진하셨으며, 그 뒤 파계사 성전암에서 성철스님께 印可를 받았습니다.


1952년 이래 수십 년간 창원 성주사, 문경 갈평토굴, 태백산 도솔암, 문경 대승사 윤필암․묘적암, 김용사 금선대, 범어사, 해인사 등 제방선원을 다니면서 참선수행 하신이래 50하안거를 성만하셨습니다.


1967년 해인총림 維那를 지내셨고,

1969년 김천 수도암으로 옮겨서 선원을 복원하여 많은 납자들을 15여 년간 제접하셨으며, 그리고 종단이 어려울 때인 1981년 종회의장 1982년 총무원장을 잠시 지내기도 하셨습니다. 그리고 호계위원장, 본사주지 연합회장직을 맡기도 하셨습니다.


1985년부터 해인총림 首座로 해인사 선원에서 납자들을 경책하면서 정진하셨으며, 이듬해인 1986년 해인사 주지로 취임하여 8년 동안 가람의 堂宇들을 일신하셨습니다. 그런 가운데서도 틈틈히 선원에서 정진을 게을리 하시지 않으셨습니다.


1993년부터 3년간 해인총림 부방장을 지내시던 중,

1996년 방장으로 추대되어 현재에 이르고 있으며 또한 성철스님 문도회 회주를 맡고 계십니다.


2000년 10월 원로회의 의장에 추대되셨으며,

2002년 3월 대한불교조계종 제11대 종정으로 추대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