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나의 조국 대한민국!ㅡ김동길 아, 나의 조국 대한민국! 일제시대에 중등교육을 마쳤습니다. 태평양전쟁이 막바지에 접어들던 무렵, 초등학교 교사 자격시험을 보고 평안남도 평원군 영유라는 시골에 있는 괴산 공립국민학교에 교사로 부임하여 3학년 담임을 하였고, 몇 달 뒤에 그 시골에서 8‧15 해방을 맞았습니..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6.07.16
참는 힘을 길러야 참는 힘을 길러야 조상들의 피를 이어 받았을 오늘의 한국인에게 커다란 약점이 하나 있음을 스스로 인정합니다. 이탈리아 사람들도 ‘반도적 성격’이라고 하는 약점을 가졌다고 하는데, 그것이 곧 참을성이 없다는 바로 그것입니다. 한국인도 그렇습니다. 한 마디로 하자면 그저 급한 ..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6.07.14
홍로점설(紅爐點雪) / 인생의 맛 조사가 서쪽에서 와서 한 글자도 말하지 않았네. 소리 이전의 말이여 붉은 화로에 떨어진 눈이로세. - 원이변원(圓爾辯圓, 1202~1280) 조사서래(祖師西來) 일자불설(一字不說) 성전어구(聲前語句) 홍로점설(紅爐點雪) 달마조사가 서쪽에서 온 뜻이 무엇입니까? 생각을 따라 가지 마시고 바로 ..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6.07.12
그래도 되는 것인가? 그래도 되는 것인가? 아직도 민주‧공화 양당이 대통령후보지명 전당대회가 열리지 않았기 때문에 미국의 대선이 정식으로 가동되지는 않았지만, Hillary Clinton과 Donald Trump의 한판 승부가 이미 시작된 것이 사실입니다. 부동산업으로 억만장자가 된 Trump는 공직에 앉아서 공무를 집행해..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6.07.08
인생의 다섯 가지 나이 인생의 다섯 가지 나이 사람에게는 5가지 나이 있다고 합니다. 1. 시간과 함께 먹는 달력의 나이 2. 건강수준을 재는 생물학적 나이(세포 나이) 3. 지위, 서열의 사회적 나이 4. 대화해 보면 금방 알 수 있는 정신적 나이 5. 지력을 재는 지성의 나이 그리고 "100년쯤 살아 봐야 인생이 어쩠노라 ..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6.07.05
공감이 가더이다. 그럽디다. 사람 사는 일이 다 그렇고 그럽디다. 능력 있다고 해서 하루 열 끼 먹는 거 아니고, 많이 배웠다고 해서 남들 쓰는 말과 틀린 말 쓰는 것도 아니고, 그렇게 발버둥 거리며 살아봤자 사람 사는 일 다 거기서 거깁디다. 백 원 버는 사람이 천 원 버는 사람 모르고 백 원이 최고인 줄 ..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6.07.05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천천히, 조금씩, 꾸준히! 기계문명은 속도에 치중합니다. 빠르면 빠를수록 좋습니다. 기차도 비행기도 빠른 게 좋고, 편지도 물건도 받는 사람에게 빨리 가는 것을 원하니 특별요금을 요구하는 ‘속달’이 생겼습니다. 물론 나도 ‘속달’이 필요하다는 걸 시인합니다. 전달되는 시간이 ..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6.07.02
「친구의 종류」 「친구의 종류」 세한도에 대해서/추사 김정희 마치 고기와 물의 관계처럼 떼려야 뗄수없는 특별한 친구를 칭하는 수어지교(水魚之交)라 하고, 서로 거역하지 않는 친구를 막역지우(莫逆之友)라 한다. 단단하기가 황금과 같고, 아름답기가 난초향기와 같은 사귐 이란 뜻의 금란지교(金蘭..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6.06.28
구름처럼 머물다 바람처럼 스쳐 가리라/관허스님 구름처럼 머물다 바람처럼 스쳐 가리라/관허스님 바람처럼 스치는 인연 구름처럼 머물다 가리라. 잠시 빌려쓰다 낡아지면 버려지는 이 한몸 빈손으로 태어나 빈손으로 털고 돌아서는 인생의 고갯길에 완전한 내것이 될 수 없고 그대의 것이 될 수 없는 인생사 하물며 뭇 사람의 마음이야..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6.06.28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이렇게 될 줄은 몰랐다 지난 23일에 국민투표로 EU를 떠날 수밖에 없게 된 영국에는 “국민투표 다시 하자”고 주장하는 유권자들의 서명운동이 활발하게 일어나 서명한 사람은 이미 300만에 육박하고 있다고 들었습니다. EU를 탈퇴하는 일이 어떤 후유증을 몰고 올지 미처 모르고 “떠.. 글,문학/수필등,기타 글 2016.06.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