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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버지

아버지 그런 분인 줄 몰랐습니다항상 말씀이 적어 과묵하지만가슴에는 주름살만큼이나아픔이 있는 줄을.... 그런 분인 줄 몰랐습니다자식에게 아낌없이 용돈을 주셨지만당신의 지갑은 항상비어있는 줄을.... 그런 분인 줄 몰랐습니다술을 드시고 밤늦게 오실 때가 많았지만과음을 할 수 밖에 없는괴로움이 많은 줄을.... 그런 분인 줄 몰랐습니다우리 가정에서는 모두가 어려워하는 분이지만직장에서는 서럽디 서러운말단직원인 줄을.... 혼자 할아버지 산소에 가신다던 아버지를몰래 뒤따라 간 난 깜짝 놀랐습니다남자는 눈물을 흘려서는 안된다던 아버지는할아버지 무덤 앞에서하염없이 울고 계셨습니다 이제야 알 것 같습니다당신께서 떠나시고 내가 아버지 된 지금에야이 못난 자식은 손자 모르게 당신 무덤 앞에서한 없이 한 없이 눈물..

권영세·권성동, 김문수에 “지도부 사퇴할테니 ’11일 전 단일화’ 해달라”

권영세·권성동, 김문수에 “지도부 사퇴할테니 ’11일 전 단일화’ 해달라”이세영 기자2025. 5. 9. 10:26 국민의힘 지도부가 지난 8일 김문수 대선 후보에게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가 사퇴하는 조건으로 대선 후보 등록 마감 시한(5월 11일) 전에 단일화 합의에 나설 것을 제안한 것으로 9일 알려졌다.권성동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9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김문수 당 대통령 후보에게 단일화 약속을 촉구하며 무기한 단식농성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김상훈 정책위의장, 김대식 의원 등 동료 의원들과 대화하고 있다./뉴스1국민의힘 관계자는 이날 본지 통화에서 “권 위원장과 권 원내대표가 전날 김 후보 측에 이런 제안을 했고, 김 후보 측에서 ‘검토해보겠다’는 답을 들은 것으로 알고 있다”..

전국법관대표들, 李파기환송-법원압박 논의하는 회의 열기로

전국법관대표들, 李파기환송-법원압박 논의하는 회의 열기로최서인2025. 5. 9. 11:29 서울 서초구 중앙지방법원 외경. 뉴스1대법원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유죄 취지로 파기환송한 것이 정치적 중립을 어긴 것인지 등을 두고 전국 법관 대표들이 회의를 열기로 했다.전국법관대표회의(의장 김예영 서울남부지법 부장판사)는 9일 “회의구성원의 5분의 1 이상(26명)이 법원의 정치적 중립에 대한 의심과 사법에 대한 신뢰 훼손 문제에 대해 전국법관대표회의에서 논의하고 입장을 정리할 필요가 있다는 이유로 임시회의 소집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전국 65곳 법원의 판사 126명이 모인 판사 대표 회의체다. 투표를 통해 5분의 1(26명) 이상이 동의하면 의장은 임시..

김문수 캠프 본부장들 “단일화 약속 믿었는데...실망 넘어 절망”

김문수 캠프 본부장들 “단일화 약속 믿었는데...실망 넘어 절망”장나래 기자2025. 5. 9. 09:35박수영·엄태영·김미애·김선교 등 7명 의원 성명서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와 한덕수 무소속 후보가 8일 서울 국회 사랑재에서 회동을 마친 후 인사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김문수 국민의힘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본부장을 맡았던 국회의원들이 9일 “무엇이 두려워 단일화를 망설이냐”며 김 후보에 11일 후보 등록 마감일 전 단일화를 압박했다.국민의힘 대선 경선 때 김 후보를 공개 지지하고 캠프에서 본부장을 맡았던 박수영·엄태영·김미애·김선교·김대식·서천호·조승환 등 7명의 의원들은 이날 성명서를 내어 “(김 후보가) 경선 과정에서 수십번이나 약속했던 ‘단일화’를 저버리는 모습에 실망을 넘어 절망에 이르렀다”..

김문수 "이재명 막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연대…넓게 반명 빅텐트"(종합)

김문수 "이재명 막기 위해 어떤 세력과도 연대…넓게 반명 빅텐트"(종합)홍지인2025. 5. 3. 18:10 대선 후보 수락 연설…"한덕수와 가까운 사이, 충분히 대화하며 협력""87년 체제 바꿀 개헌 추진…李는 이미 독재자, 정권잡으면 끔찍한 독재""대선 승리 위해 당 환골탈태해야…尹출당, 생각·논의한 적 없어"대통령 후보 수락연설하는 김문수 후보 (고양=연합뉴스) 박동주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로 선출된 김문수 후보가 3일 경기 고양시 킨텍스에서 열린 국민의힘 전당대회에서 수락 연설을 하고 있다. 2025.5.3 [공동취재] pdj6635@yna.co.kr(고양=연합뉴스) 홍지인 김정진 기자 = 국민의힘 김문수 대선 후보는 3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집권을 막기 위해서라면 어떤 세력과도 강..

“미성년자 접근 차단 미흡”

“난 널 원해, 넌 준비됐니”...14세 소녀에 성적대화도 건네는 AI챗봇김제관 기자(reteq@mk.co.kr)2025. 4. 28. 10:03 메타, ‘로맨틱 역할극’ 서비스문자 주고받고 셀카 공유 가능유명인 음성으로 대화까지“미성년자 접근 차단 미흡”페이스북 모회사 메타플랫폼이 차세대 인공지능(AI) 시장에서 경쟁사들에 앞서기 위해 성적인 대화까지 가능하도록 했는데, 회사 내부에서는 이 기능이 미성년자를 제대로 보호하지 않고 있다는 비판이 제기된 것으로 알려졌다.27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메타는 자사의 공식 AI 챗봇인 ‘메타 AI’가 사용자와 문자를 주고받고 셀카를 공유하며, 실시간으로 음성 대화까지 나눌 수 있는 ‘로맨틱 역할극’(“romantic role-play) 서비..

SKT “온라인으로 유심 교체 예약 가능”

SKT “온라인으로 유심 교체 예약 가능”김윤수 기자2025. 4. 28. 09:03 오전 10시부터 유심 무료 교체예약시스템으로 현장 혼란 최소화27일 서울의 한 SK텔레콤 대리점에 ‘유심 재고’ 관련 안내문이 부착돼 있다. SK텔레콤은 오는 28일부터 가입자들에게 유심(eSIM 포함) 무료 교체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연합뉴스[서울경제]SK텔레콤(017670)이 28일 유심(USIM) 무료 교체 서비스를 앞두고 가입자가 온라인 예약 후 매장을 방문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안내했다. 유심을 교체하고자 매장을 방문하는 가입자들이 붐비면서 생길 수 있는 혼란을 줄이겠다는 취지다.유심 교체를 원하는 가입자는 ‘유심 무료 교체 예약 시스템' 웹사이트나 검색 포털 접속, 티월드 홈페이지 내 안내를 통해 온..

"트럼프 취임 100일 지지율, 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

"트럼프 취임 100일 지지율, 역대 대통령 중 최저치"2025. 4. 28. 06:31 [앵커]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번 주 취임 100일을 맞습니다.트럼프 특유의 저돌적인 정책을 미국인들은 어떻게 보고있을까요.트럼프 대통령이 받아든 여론의 성적표를 워싱턴 정호윤 특파원이 보도합니다.[기자] 밖으로는 글로벌 관세 전쟁을 벌이고 내부적으로는 전방위 칼질에 힘썼던 트럼프 미국 대통령.취임 100일을 앞두고 자신의 치적을 적극 내세우고 있습니다. "취임 100일 동안 훌륭한 일을 해냈다는 점에서 많은 인정을 받고 있습니다. 앞으로 이틀 안에 발표할 큰 일들이 몇 가지 있습니다."여론은 싸늘합니다.워싱턴포스트가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면 잘하고 있다는 평가는 불과 39%, 제대로 못한다는 답변은 ..

SKT, 유심교체 온라인 예약시스템 개통…신청자 몰리며 접속장애(종합)

SKT, 유심교체 온라인 예약시스템 개통…신청자 몰리며 접속장애(종합)조성미2025. 4. 28. 10:03 "매장 가지 않고 신청해 불편 줄이시길" 당부…예약시스템 초기 이용자 몰려예약 웹·앱 페이지에서 본인 인증 거쳐 교체 희망 매장 선택SKT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 시작, 매장 영업 전 대기하는 사용자들 (서울=연합뉴스) 김도훈 기자 = SK텔레콤이 유심 고객정보 해킹 사고로 관련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에 나선 28일 서울 시내 한 SKT T월드 매장 앞에 유심을 교체하려는 고객들이 영업 전부터 줄을 서 있다. SK텔레콤은 이날 오전 10시부터 전국 T월드 매장 2천600여 곳에서 유심 무료 교체 서비스를 진행한다. 2025.4.28 superdoo82@yna.co.kr(서울=연합뉴스) 조성미 기..

화분의 매화를 노래하다[詠盆梅]」

화분의 매화를 노래하다[詠盆梅]」 이번 겨울은 심술이 참 대단했다. 올 땐 기척도 없이 찾아오더니 갈 땐 눈치도 없이 무거운 엉덩이를 한참 뭉갰다. 긴 겨울을 보내며 날 풀리면 뭘 해야지 하는 생각이 참 많았는데, 막상 봄이 되니 내가 뭘 하려고 했었지 멍한 상태가 된다. 새봄을 맞이하는 일은 자각의 시간이기도 하지만 어리석음을 다시 마주하는 시간이기도 한 것 같다. 남도에서부터 꽃 소식이 들려오니 슬슬 상춘의 채비를 해야겠다. 옛 시인들은 매화를 감상하며 봄을 기다렸다. 백화가 만발한 봄, 지천으로 흐드러지게 핀 꽃들보다 고고히 먼저 피는 매화에 의미를 부여하며 시를 남겼다. 벗처럼 아내처럼 대우하며 가까이 두고 아꼈다. 매화가 기대처럼 겨울에 피는 꽃은 아니었기에 화분에 심어 방안에서 더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