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주고 버려? 돈 받고 팔자!
이사나 대청소를 하다 보면 가정에 사용하지 않는 물건들이 얼마나 많은지 깨닫게 된다. 집안에서 잠자고 있는 물건들을 현금으로 바꿀 수는 없을까? 회사원 정원조씨는 최근 이사하기 위해 짐 정리하다 적지 않은 가구와 가전제품을 처분해야 했다. 큰 물건 버리려면 동사무소에서 판매하는 폐기물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야 했다. 스티커 비용만 3만8000원. 재활용센터에 문의했더니 세탁기, TV, 컴퓨터만 수거해가겠다며 제시한 금액은 12만원. 정씨는 인터넷의 알뜰장터 사이트가 생각났다. 그곳에 물품 판매정보를 올렸다. 그 결과 가구, 도서류를 포함해 모든 물품을 싹~ 정리했다. 정씨 손에 49만5000원의 수입이 생겼다.
가격에 대한 기대치를 낮추세요!
정원조(38ㆍ잠원동)씨는 사용하지 않은 물품을 처리할 때 일단 욕심을 버리는 것이 제일 중요하단다. “처분할 품목의 목록을 작성하세요. 다음에 인터넷의 유사 제품 판매가격을 비교해 가격을 매기세요. 이때 장사하는 것이 아니므로 ‘아깝다’는 생각을 버려야 합니다.” 정씨의 경우, 일주일 안에 물품을 처분해야 했기에 알뜰장터에 올린 후 비교적 저렴하게 팔았다. 하지만 높은 가격으로 물품을 처분하고 싶다면 인터넷 경매 사이트를 활용하면 좋다.
처분 기간에 여유 있다면 경매 사이트 적극 활용하세요!
인터넷 경매를 통해 물품을 처분하려면 낙찰과 입금 그리고 배송기간 등을 포함해 약 3주 정도 소요된다. 낙찰에 실패해 재낙찰되거나 구매자가 반송할 경우, 더 많은 시간이 소요되기도 한다. 시간이 더 넉넉하다면 처분할 물품의 특성에 맞는 동호회 사이트를 선택해 그곳에 판매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육아용품을 처분할 경우, 포털 사이트의 육아 관련 동호회에 가입한 후, 회원 자격으로 물품을 처분한다. 이 경우 공통의 관심사와 구매수요를 가진 사람이 많아 비교적 높은 가격으로 처분할 수 있다.
정원조씨의 중고물품 처분내역
처분품목 |
재활용 센터 |
알뜰장터 |
버릴경우 |
세탁기 |
3만원 |
5만원 |
3000원 |
TV |
2만원 |
3만 5000원 |
3000원 |
오디오 |
- |
2만 5000원 |
3000원 |
책상+책장 |
- |
4만원 |
7000원 |
장식장 |
- |
4만원 |
4000원 |
백과사전 |
- |
2만 5000원 |
- |
컴퓨터 |
1만원 |
1만원 |
7000원 |
유아용 |
- |
2만원 |
1000원 |
에어컨 |
3만원 |
15만원 |
8000원 |
운동기구 |
2만원 |
10만원 |
2000원 |
소계 |
12만원 |
49만 5000원 |
3만 8000원 지출 |
행복플러스
글 ·조혜경 객원기자
사진 ·김승완기자
'사회생활 > 생활상식' 카테고리의 다른 글
[스크랩] 24절기 알면 편리하다 (0) | 2007.02.24 |
---|---|
세계의 양주 (0) | 2007.02.19 |
김치 122가지 만들기 (0) | 2007.02.01 |
KTX 싸게 타는 법 (0) | 2007.01.30 |
‘윈도 비스타’ 한국판 내일부터 시판 (0) | 2007.01.3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