立 春 大 吉
정초의 세시풍속들
우리의 선조들은 정월(음력1월)초에는 여려가지 세시풍속들이 있었고 정초에는
점을쳐서 바쁜기운은 막고생활했다.기타지역에도 만은 정초의 품속들이 있겠지만 감초의 고향인 밀양을 기준으로 기술한다
밀양(密陽) 지역의 정초(正初)풍속으로서 아직도 그 유습이 남아 있는 것으로는, 정초(正初)에 길일(吉日)을 택하여 가정의 태평과 소원성취를 비는 안택(安宅)굿이 있고, 풍물을 치고 지신을 누르는 지신(地神)밟기, 윷을 놀아서 1년의 수신점(身數占)을 보는 윷점, 동네의 평안무사(平安無事)와 풍년을 기원하는 당제(堂祭) 또는 동제(洞祭) 등이 있다.
偸修(투수)
대한(大寒) 이후 10일째, 입춘(立春) 이전 5일째 되는 날은
귀신들이 하늘에 회의하러 가서 세상에는 귀신이 없다고 하는 속설(俗說)이 있다. 그렇기 때문에 집안 특히 변소나 헛간과 같이 보통때는 날을 받아야 수리가 가능한 곳을 이때는 마음대로 고쳐도 뒤탈이 없는 날이라 하여 투수시(偸修時)라고 한다.
춘첩(春帖)
입춘(立春)날 입춘(立春)시(時)가 들때
2006년은 2월4일이 입춘이고 입춘시는 진(辰-오전7시~9시)시
즉 오전7시 32분부터 입춘이 되는날입니다
축원의 뜻을 담은 글귀를 창호지에 써서 대문(大門), 광과 방문, 기둥, 대들보등에 붙이는데 상중(喪中)에는 하지 않는다.
이것을 "입춘(立春) 써붙인다" 혹은 "입춘첩(立春帖) 붙인다"라고 하며 글자 자수는 4字가 많고 종이의 크기는 폭 10cm, 길이 40cm 내외이다.
근래(近來)에는 몇몇 지역에서 형식적으로 써붙이지만 거의 그 습속이 사라졌다. 춘첩(春帖)을 써붙이는 목적은 진경(進慶)에 있는데 입춘(立春)시에 붙이고 나면 "굿 한번하는 것보다 낫다"는 말도 있다. 대들보나 마루기둥 등에 단구(單句)를 붙였다. 가장 흔히 쓰는 문구(文句)를 예시하면 다음과 같다.
單句의 예
入春大吉 建陽多慶
입춘대길 건양다경
國泰民安 家給人足
국태민안 가급인족
風順雨調 時和年豊
풍순우조 시화연풍
堯之日月 舜之乾坤
요지일월 순지건곤
到門前增富貴
도문전증부귀
春光先到古人家
춘광선도고인가
一家和氣滿門楯
일가화기만문순
春色江山漸看新
춘색강산점간신
父母千年壽 子孫萬代榮
부모천연수 자손만대영
天下太平春 四方無一事
천하태평춘 사방무일사
掃地黃金出 開門萬福來
소지황금출 개문만복내
天增歲月人增壽 春萬乾坤福滿家
천증세월인증수 춘만건곤복만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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