五柳先生 陶淵明(오류선생 도연명).
停 雲 1(정 운 1) 멈춘구름.
친구를 그리워하는 시이다.
靄靄停雲(애애정운),
뭉게뭉게 멈추어 선 구름,
濛濛時雨(몽몽시우)。
때 맞춰 자욱히 비가 내리네.
八表同昏(팔표동혼),
세상이 온통 어두컴컴하고
平路伊阻(평로이조)。
평탄한 길이 막혀 버렸네.
靜寄東軒(정기동헌),
조용히 동쪽 처마 밑에 앉아
春醪獨撫(춘료독무)。
봄 술을 혼자 마신다.
良朋悠邈(양붕유막),
좋은 친구 아득히 멀리 있어
搔首延佇(소수연저)。
머리 긁적이며 한동안 서성이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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