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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중권씨 요즘 내 속이 후련 합니다.

淸潭 2020. 1. 16. 20:27

진중권, 후원금 관련 김어준 맹비난.."꼼진리교·문천지교" 사이비종교에 비유

최태원 기자 승인 2020.01.16 20:01 의견 0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어준씨를 비롯해 '조국백서' 발간을 추진중인 사람들을 비난했다. (자료=방송캡처)

[한국정경신문=최태원 기자]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김어준씨를 향해 날선 비판을 가했다.

진 전 교수는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조국백서 단상"이라는 제목으로 장문의 글을 게재했다. 첫 문장에서 진 전 교수는 "방송인 김어준씨는 2012년 대선 개표 부정 의혹을 제기한 영화 '더 플랜' 제작 당시 20억원을 모았지만 이후 사용 내역을 자세히 밝히지 않았다"고 언급했다.

이어 진 전 교수는 영화의 품질이 20억이라는 제작비와는 큰 차이가 있다고 지적하며 "그 차액은 당연히 착복했다"고 주장했다. 진 전 교수는 이에 대해 "내 얘기가 아니라 정봉주(전 의원)가 한 얘기"라며 근거를 밝혔다. 진 전 교수는 정 전 의원을 통해 "그 XX 언젠가 돈 때문에 망할거야"라는 말을 들었다고 전했다. 김어준씨가 속옷을 사서 한 번만 입고 쓰레기통에 버린다며 사치의 예를 전하기도 했다. 

조국백서 출판에서 "출판사를 구하는데 어려움이 있었다"는 김민웅 교수의 발언에 대해서도 비판의 목소리를 냈다. 진 전 교수는 김 교수의 발언을 "새빨간 거짓말"이라고 일축하며 "문빠들이 개떼처럼 사줄 것이 뻔한데 바로 눈앞에 보이는 그 거대한 수익을 포기할 출판사는 내가 아는 한 자본주의 사회에는 존재하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아울러 전화만 주면 출판사는 5분 내에 구해주겠다고도 덧붙였다.

김민웅 교수가 백서 제작을 통해 수익이 생기면 기부하겠다는 의견을 밝힌 것에 대해서도 비판했다. 진 전 교수는 "세부적 용처가 정해지지도 않았는데 2억부터 모았냐"고 반문하며 "이미 돈이 모아졌는데 굳이 용처를 공개하진 않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김어준이 어디 기부하던가"라고 반문하며 "책 제작하는 사업은 저 분들 복지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진중권 전 교수는 김어준씨가 후원금을 투명하게 운용하지 않으면서도 사기죄가 되지 않는 이유를 사이비종교에 비유했다. 일반적인 경우 피해자가 가해자를 비난하지만 사이비종교의 경우 오히려 비해자들이 교주를 옹호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 같은 현상이 "꼼진리교, 문천지교에서도 일어난다"며 "사기 당한 사람들이 사기가 아니라는데 어떻게 처벌하겠나"라고 반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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