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년전 협동이란 잡지에 실린 수덕사에 관한 시를 소개합니다.
수덕사의 하로밤
단풍바람 산산한 한밤
月明深山 수덕사는 고요히 자네
처량한 귀뚜람이 무심것 울어
여승의 염불소리 旅愁는 깊어가네
천당길 깨워주는 새벽 종소리
대웅전 부처님도 빙긋이 웃네
두 무릎 두 손을 고요히 꾸려
정성것 기도하는 거룩한 모습
번뇌에 시달린 앙상한 매듭
무아의 세계에서 풀어나 보자
숲속의 미물도 어느듯 깨어
현세의 자비를 빌고나 있네
저자: 金完燮
출전: 協同, 조선금융연합회, 1950년 1월(통권 26호 신년호)
단풍바람 산산한 한밤
月明深山 수덕사는 고요히 자네
처량한 귀뚜람이 무심것 울어
여승의 염불소리 旅愁는 깊어가네
천당길 깨워주는 새벽 종소리
대웅전 부처님도 빙긋이 웃네
두 무릎 두 손을 고요히 꾸려
정성것 기도하는 거룩한 모습
번뇌에 시달린 앙상한 매듭
무아의 세계에서 풀어나 보자
숲속의 미물도 어느듯 깨어
현세의 자비를 빌고나 있네
저자: 金完燮
출전: 協同, 조선금융연합회, 1950년 1월(통권 26호 신년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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