쉼터/가볼만한 곳

[포토에세이 ⑥] 도자기로 빚은 ‘삶과 죽음’

淸潭 2017. 5. 16. 09:44

[포토에세이 ⑥] 도자기로 빚은 ‘삶과 죽음’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 개막…‘서사-삶을 노래하다’ 주제

남경우 echo2008f@gg.go.kr | 2017.04.25 11:32

벚꽃이 지며 완연한 봄의 기운이 느껴지는 요즘. 경기도의 곳곳에서 지역축제가 열리고 있다.

지난 21일 개막한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2001년 시작돼 매 홀수 년마다 15년이 넘는 시간을 지속해오며, 한국 도자의 가치를 조명하고 세계 도자의 중심축을 대한민국으로 모으는 구심점 역할을 해오고 있다.

올해 ‘2017 제9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는 ‘서사-삶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4월 22일부터 5월 28일까지 37일간 광주, 이천, 여주서 진행된다.

세계 76개국의 1,000여 명이 참여해 1,500여 점의 작품을 전시하며, 학술행사와 워크숍, 도자문화교류행사 및 체험·공연 이벤트 등의 부대행사도 함께 열린다.

ⓒ 경기G뉴스 허선량


ⓒ 경기G뉴스 허선량


ⓒ 경기G뉴스 허선량


ⓒ 경기G뉴스 허선량


ⓒ 경기G뉴스 허선량


광주경기도자박물관에서는 ‘기억-삶을 돌아보다’라는 전시회와 ‘제5회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을 만날 수 있었다.

‘기억-삶을 돌아보다’ 전시는 인간의 삶과 죽음에 대한 기능적 도자유물들을 기반으로 그와 직간접으로 관련된 현대도자작품들을 병행 전시함으로써 과거와 현재의 대비된 생각들을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는 국내외 주요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한국의 토우와 백자명기, 중국의 도용(陶俑)과 가형명기(家形明器), 일본의 민속 흙인형과 ‘하니와(埴輪, 흙으로 빚어 만든 토기의 일종으로 봉토분 주변에 둘러놓은 것)’ 등 인간의 삶을 서사하는 유물 100여 점과 유물들의 이야기를 재해석한 현대 도자작품 30여 점으로 구성됐다.

특히 지난 2015년 우호협력관계를 맺은 일본 아이치현에서 비엔날레를 위해 무상 대여해 준 작품들도 볼 수 있었다.

‘아름다운 우리도자‘ 공모전은 한국도자의 역사와 전통을 계승하고 한국의 정서를 반영한 새로운 도자전통을 재창조한 작품을 발굴·육성하기 위한 것으로 올해는 22명의 도예가가 참가했다.

ⓒ 경기G뉴스 허선량


ⓒ 경기G뉴스 허선량


ⓒ 경기G뉴스 허선량


ⓒ 경기G뉴스 허선량


ⓒ 경기G뉴스 허선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