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비심의 공덕
부처님께서
기원정사에서 제자들에게 말씀하셨습니다.
"어떤 사람이 아침에 3백 가마솥의 밥을 중생에게 보시하고, 낮과 저녁에도 그렇게
하고,
또 다른 사람은, 소젖을 짜는 시간만큼 잠깐동안 모든 중생에 대하여 자비로운 마음을
닦았다면,
밥을
보시한 공덕은 자비심을 닦은 공덕의 100분의 1,
10,000분의 1 나아가 수억 만 분의 1에도 미치지 못할 지니,
수행자들은
잠깐동안이라도 모든 중생을 사랑하는 마음을 닦아야 할 것이니라."
세상에서 가장 소중한 것이 무엇인가?
건강이라고 대답하시는 분도 있을고, 명예라고 하는 분도, 권력이라도 대답하시는 분도 있을 것이다. 다양한 의견들이 가능하겠지요. 달라이라마는 우리가 가진 것 중에 가장 소중한 것은 자비심이라고 말씀했다다. 자비라는 말을 한문으로 풀이라면 자(慈)는 사랑이고 비(悲)는 연민이다. “일체중생 행복과 행복원인 갖게끔” 이라고 기도문에 나오듯이, 사랑은 남이 행복하길 원하는 마음이다. “일체중생 고통과 고통원인 벗어나” 이라고 기도문에 나오듯이 비(悲)는 남이 고통에서 벗어나기를 원하는 마음이다. 그것은 다른 사람들을 가엾게 여기는 마음이다. 달라이라마는 우리가 가진 재산을 다 잃더라도 이 자비심이 있으면 아무 것도 걱정할 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였다다. 자비심이 우리 마음에 튼튼하게 자리 잡으면 어떠한 상황에서도 흔들리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오뚝이를 생각해보라. 이리 밀고, 저리 밀고, 이리 때리고 저리 때려도 계속해서 꿋꿋하게 다시 일어나지 않는가? 자비심이라는 마음이 우리의 중심에 자리 잡으면 어떤 상황에서라도 꿋꿋해진다. 아무리 쓰러져도 다시 일어날 수 있다.
자비심을 갖는 것이 우리에게 이롭다. 사람 누구든 자신에게 이익이 되는 것을 추구한다. 그런 면에서 볼 때, 자비심은 상당히 유용하고 매우 실용적이기까지 한 마음가짐이다. 자비심이 있으면, 힘이 생기고, 용기가 나고, 마음이 편해진다. 무엇보다도 자비심이 있으면 우리가 행복하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자비를 베풀려고 해도 그 사람이 그것을 거절하는 경우가 있다. 그 경우 그 사람은 자비의 이득을 얻지 못한다. 하지만 자비를 베푸는 사람은 항상 이득을 얻는다.행복해지고 싶다면 다른 사람들을 사랑하라!, 그들을 존경하고 배려해주라!. 그것이 바로 행복의 비법이다. 반대로 남들한테 존경과 배려와 사랑을 받고 싶다고 하는 이 원하는 마음 자체가 고통이 된다. 부족 하다고 생각하는 마음은 항상 괴롭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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