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 徐羅伐에 두 사람의 神이 찾아와
서벌의 경치를 둘러보던 男神이
'야 우리가 살 곳은 이곳이로구나' 하고 외쳤읍니다.
이때 빨래하던 한 처녀가
남신의 목소리에 놀라 바라보니
산과 같은 거대한 두 남녀가
자기 쪽으로 오고 있었지요.
겁에 질린 처녀는
'산 봐라 사람 살려'라고 하며
정신을 잃고 말았읍니다..
처녀가 '산과 같은 사람 봐라'라고 할 말을
그만 '산 봐라'하고 한 탓에
두 신은 각각 그 자리에서 산이 되어
남신은 기암괴석 바위의 南山으로
여신은 부드러운 산세의 望山으로 변했읍니다
佛國土 경주 남산에 앉아 계시는 부처님
바위 속에 머물다가
권세 있는 자들이 잘못을 저지를 때
그들을 호되게 꾸짖고 있는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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