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세상사는 이야기

시어머니,손자 봐주고 욕먹는 10가지행동

淸潭 2015. 3. 27. 22:22

 

1.  시어머니 입으로 꼭꼭 씹은 밥을 숟가락에 뱉어 손주에게 먹인다.

2.  김치는 입으로 쪽쪽 빨아 손으로 가늘게 찢어 먹인다.

3.  손주 입에 묻은 밥찌꺼기는 옆에 있는 행주로 닦아준다.

4.  젖병의 물 온도가 뜨거운지 시어머니가 먼저 빨아본다.

5.  “아이고! 이쁜 거! 내 새끼야!“

     하루에도 수십 번 수시로 침 묻은 입으로 뽀뽀한다.

6.  기저귀 갈아줄 때 시원하라고 두발을 모아 힘을 보태 꾹꾹 눌러준다.

7.  한손으로 재주를 부리듯 아이를 휙 들쳐 업는다.

8.  ‘안아주지 않고 업어만 주면 다리가 휠 수도 있다’는

     며느리의 말에 개의치 않고 계속 업어만 준다.

9.  등에 업힌 아이가 고개가 뒤로 넘어가는 줄도 모르고 자기 할 일만 한다.

10.계속해서 칭얼대며 울음을 그치지 않으면

   “이 녀석아 그만 울어라”하면서 손바닥으로 엉덩이를 찰싹찰싹 때린다.

    아이는 까무러치게 더 운다.

                                    <며느리의 말입니다>

 

 

며늘아이야!

그렇게 인상 쓰면서 쳐다보지 마라.

펄쩍펄쩍 뛸 필요도 없다.

이쁜 내 새끼, 내 손주인데 내가 미워서 이렇게 했다는 말은 정말 억울하다.

며느리, 네가 보기엔 모두 다가 상상조차 하기 싫은 모습이라지만

정말로 내가 손주를 봐주기 싫어서 한 행동은 아니다.

친정엄마에게 물어봐라.

옛날엔 아이를 다 이렇게 키웠는데도 큰 병에 걸리거나 허약하지 않았다.

모두가 다 건강하게 무럭무럭 잘도 자랐다.

지금의 네 남편도 이렇게 키워 아무 탈 없이 자라 결혼까지 한 것이다.

물론 요즘은 위생적인 방식으로 아이를 키운다는 거 잘 알지만

너무나 까다로워 일일이 따라 하기가 힘이 든다.

그래서 손주 힘들게 봐주고도 며느리한테 욕먹는 거 억울하다.

나도 남처럼 이 나이에 친구들 만나 여행 다니고

노래교실에서 매일 노래 불렀으면 스트레스 먹지 않고

즐거운 노후생활을 할 텐데 바보처럼 웬 고생을 사서 하는 가 모르겠다.

                                                              <시어머니의 말입니다>

 

몇십 년 후 지금의 며느리가 시어머니가 되었을 때

그 때에 며느리가 낳은 손주를 봐주게 되었을 때는

과연 상황이 어떻게 변할까 사뭇 궁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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