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舍廊房

덕담

淸潭 2015. 2. 19. 12:34

덕담

 

 

정초에 행하는 세시풍습의 하나.

덕담은 새해를 맞이하여 서로 복을 빌고 소원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는 뜻에서 축의를 표시하는 것이다(→ 설날). 이러한 풍습은 새해를 새로이 맞이하여 만나는 사람들끼리 새해 인사를 겸해 복을 기원하는 예절에서 비롯되었다. 일찍이 조선 후기의 각종 문헌에서도 언급되는 것으로 보아 역사적 기원이 오래된 것임을 알 수 있다.

〈동국세시기 東國歲時記〉에 "연소한 친구를 만나면 '올해에 꼭 과거에 합격하시오', '승진하시오', '득남하시오', '돈을 많이 버시오' 등 덕담을 주고받으며 서로 축하한다"는 기록과 〈열양세시기 冽陽歲時記〉에 "원단에서 3일간은 시내의 남녀들이 왕래하느라 떠들썩하고 아름답게 화장하고 화려하게 차려입은 사람들의 무리로 호화현란하다. 길에서 아는 사람을 만나면 반갑게 웃으면서 '새해에 안녕하시오'하고 서로 좋은 일이나 경사를 들추어 축하한다. 예컨대 '아들을 낳으시오', '승진을 하시오', '병이 나으시오', '사업이 잘되시오'라는 등 상대의 바람이 성취되라고 말한다"라는 기록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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