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舍廊房

세배

淸潭 2015. 2. 19. 12:29

세배

 

 

유형 개념용어
분야 생활/민속·인류

정월 초하룻날에 하는 새해의 첫인사.

[내용]

아침 일찍이 남녀노소가 모두 새옷(설빔)으로 갈아입고, 차례를 지낸 뒤에 자리를 정리하여 앉는다. 그리고는 조부모·부모에게 먼저 절하고, 형·누나 등 차례로 아랫사람이 윗사람에게 절을 하여 새해 첫인사를 드린다.

그리고 차례를 지낸 설음식으로 아침식사를 마친 뒤에는 일가친척과 이웃어른을 찾아가서 세배를 드린다. 요즈음은 또 직장 관계로 해서 회사 사원들은 회사 윗사람을 찾아가서 세배를 드리기도 한다. 세배를 드려야 할 어른이 먼 곳에 살고 있을 경우, 정월 15일까지 찾아가서 세배하면 예절에 어긋나지 않는 것으로 되어 있다.

옛날에는 30∼40리까지도 걸어가서 세배하는 경우가 많았다. 세배하러 온 이에게 대하여 어른에게는 술과 음식을 내어 놓는 것이 관례이나, 아이들에게는 술은 주지 않고 약간의 돈, 또는 떡과 과일을 준다. 또 상중에 있는 사람은 정월보름날까지 출입하지 않는다.

세배 때 궤연(几筵 : 죽은 이의 혼령을 모셔둔 곳)을 모신 집에서는 먼저 궤연에 조문하고, 상주에게 인사를 한 다음, 웃어른에서부터 시작하여 나이 차례로 세배한다. 웃어른에게 세배를 할 때는 절을 하고 나서 “새해에는 더욱 건강하시기를 빕니다.”, “새해에는 복 많이 받으시고 오래오래 사십시오.” 등의 새해 인사말을 한다.

세배를 받는 이도 “새해에는 승진하기 바라네.”, “새해에는 소원성취하기 바라네.” 등의 한마디씩 덕담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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