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운기 사진집/눈빛·3만5000원 “자갈이 깔린 비포장 흙길에 할머니 두 분이 장터에서 돌아오던 모습이 한 폭의 그림 같았다. 5일마다 열리는 시골 장터, 농사일에 바쁜 젊은이들 대신 할머니들이 장에 나가 생활용품을 사왔다. 한여름 가로수 가지 위에서 참매미가 울어대고 자동차 소리에 놀란 개구리들이 첨벙첨벙 논으로 뛰어들던 신작로, 흙먼지가 뽀얗게 일던 그 길도 대청댐 물속에 수몰돼 이제 다시 볼 수가 없다.”(38쪽)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상업적 게시판 등)] ▒☞[출처] 한겨레 |
'글,문학 > 舍廊房'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사람들 ?용기있는 사람 들 ? (0) | 2014.11.03 |
---|---|
당신은 그냥 좋은 사람입니다 (0) | 2014.11.01 |
비나이다, 비나이다 .. (0) | 2014.10.27 |
하나님?·하느님? 둘 다=○ (0) | 2014.10.24 |
7단 자물쇠의 비밀이 그의 손끝에서 풀렸다 (0) | 2014.10.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