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리를 깨닫는 방편문
보리란 깨달음의 뜻으로서,
보리 방편문은 견성오도의 하나의 방편입니다.
정과 혜를 가지런히 지니는 마음을 한 가지 경계에
머물게 하는 묘한 비결이니,
잘 읽어서 뜻을 깨달은 후, 고요한 곳에 처하고,
제 일절만 써서 단정히 앉아 바로 보는 벽면에 붙여서
관하고 생각하되, 관(觀)의 일상삼매(지혜)로 견성하고,
염(念)의 일행삼매(선정)로 오도함이라는 뜻입니다.
마음은 허공과 같을 새,
한 조각 구름이나 한 점 그림자도 없이,
크고 넓고 끝없는 허공 같은 마음 세계를 관찰하면서
청정 법신인 비로자나불을 생각하고,
이러한 허공같은 마음 세계에 해와 달을 초월하는 금색 광명을 띤
한 없이 맑은 물이 충만한 바다와 같은 성품 바다를 관찰하면서
원만보신인 노사나불을 생각하며 안으로 생각이 일어나고 없어지는
형체없는 중생과 밖으로 해와 달과 별과 산과
내와 대지 등 삼라만상의 뜻이 없는 중생과
또는 사람과 축생과 꿈틀거리는 뜻이 있는 중생 등의
모든 중생들을 금빛 성품 바다에 바람없이
금빛 파도가 스스로 뛰노는 거품으로 관찰하면서
천백억 화신인 석가모니불을 생각하고
다시 저 한량없고 끝없이 맑은 마음 세계와
청정하고 충만한 성품 바다와 물거품 같은 중생들을
공과 성품과 현상이 본래 다르지 않은 한결 같다고 관찰하면서
법신, 보신, 화신의 삼신이
원래 한 부처인 아미타불을 항시 생각하면서,
안 팎으로 일어나고 없어지는 모든 현상과 헤아릴 수 없는
중생의 덧없는 행동들을 마음이 만 가지로 굴러가는
아미타불의 위대한 행동 모습으로 생각하고 관찰할 지니라.
청화 스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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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져온 곳 :
카페 >♣ 이동활의 음악정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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