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생활/세상사는 이야기

26년전 美·佛 입양 쌍둥이 자매,

淸潭 2014. 2. 14. 09:25



☞26년전 美·佛 입양 쌍둥이 자매, 유전자 검사로 혈육 최종 확인


1987년 11월 부산에서 태어나 각각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된 쌍둥이 자매 서맨사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디에르. /아나이스 보디에르 페이스북 캡처

★... 1987년 11월 부산에서 태어나 각각 미국과 프랑스로 입양된 쌍둥이 자매 서맨사 퍼터맨과 아나이스 보디에르. /아나이스 보디에르 페이스북 캡처

"쌍둥이 자매가 있을 것이라고는 상상도 못했어요. 하지만 사진을 보자마자 쌍둥이란 걸 직감했어요."

생후 3개월 만에 미국과 프랑스로 따로 입양돼 서로의 존재를 모르고 자란 한국계 쌍둥이 자매가 인터넷을 통해 25년 만에 재회했다. 소설 같은 사연의 주인공은 미국 영화배우로 활동하는 서맨사 퍼터맨(26)과 영국에서 패션디자이너로 일하는 아나이스 보디에르 자매다. 이들은 11일(현지 시각) 미국 ABC방송에 출연해 입양부터 재회까지 극적인 사연을 털어놓았다.

둘은 1987년 11월 19일 부산에서 태어났다. 하지만 3개월 만에 한 명은 미국으로, 다른 한 명은 프랑스로 입양돼 자신들이 쌍둥이라는 사실도 모른 채 자랐다. 미국 뉴저지로 입양된 서맨사는 보스턴대학을 졸업하고 '게이샤의 추억'에 단역으로 출연하는 등 로스앤젤레스에서 영화배우로 활동하고 있다. 프랑스로 입양된 아나이스는 외동딸로 자라 프랑스 국립의상학교와 런던 센트럴세인트마틴 패션스쿨을 졸업하고 런던에서 패션디자이너로 일하고 있다.

둘을 이어준 것은 인터넷 동영상 사이트인 유튜브와 소셜미디어인 페이스북이었다. 아나이스는 작년 2월 친구로부터 "유튜브에 너랑 똑같이 생긴 사람이 나오는 동영상이 있다"는 소식을 듣고 페이스북으로 서맨사를 검색했다. 그리고 서맨사의 프로필에서 생김새는 물론 생일과 출생지가 같고 입양아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둘은 인터넷 화상 통화로 연락을 주고받다 작년 5월 런던에서 처음 만났다. 서맨사는 "마치 거울을 보는 것 같아 이상했다. 하지만 말로 표현할 수 없는 평온과 위안을 느꼈다"고 했다. 아나이스는 "첫 만남에서 꿈인지 현실인지 분간하기 위해 볼을 꼬집었다"고 했다.

두 사람은 최근 유전자 검사를 통해 친자매라는 사실을 최종 확인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은 전했다. 배우인 서맨사는 운명 같은 상봉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제작을 준비하고 있다. 이를 위해 인터넷 기금 모금 사이트인 킥스타터에서 모금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현재 모금액은 6만8000달러로 목표액인 8만달러를 앞두고 있다. [출처] 본 기사는 조선닷컴에서 작성된 기사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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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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