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명상실

용렬(庸劣)함과 방탕(放蕩)함

淸潭 2013. 12. 3. 10:18

      아침의 명상
       
       
         
          ♤ 용렬(庸劣)함과 방탕(放蕩)함 ♤ 遠聲色者 俗士誚之 不過目之吝爾 不猶賢於蕩子耶 원성색자 속사초지 불과목지린이 불유현어탕자야 拙仕宦者 時輩侮之 不過目之庸爾 不猶賢於鄙夫耶 -「醒言」 졸사환자 시배모지 불과목지용이 불유현어비부야 -「성언」 성색(聲色)을 멀리하는 자를 속된 선비들은 욕을 한다. 하지만 눈이 인색한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니, 방탕한 자보다 낫지 않겠는가. 벼슬길에 졸렬한 자를 시속의 무리들은 업신여긴다. 하지만 눈이 용렬한 것에 지나지 않을 뿐이니, 탐욕스런 자보다는 낫지 않겠는가?
            
          여색을 멀리하면 
          도대체 풍류를 모른다고 손가락질 한다. 
          일처리가 익숙지 못하면 
          무능력하다고 욕을 한다. 
          하지만 풍류를 
          모르는 것이 
          방탕한 생활로 
          제 인생을 망치는 것보다 백배 낫다. 
          일 처리가 
          다소 미숙해도 
          욕심을 부리다가 
          몸을 더럽히는 자 보다는 훨씬 낫다. 
          여색을 밝히는 것을 
          풍류와 혼동하고, 
          허욕 부리는 것을 
          능력과 착각하지 마라. 
          나 하나 못나고, 
          나 하나 부족한 것은 
          피해가 내 개인에 
          머물고 말지만, 
          인간이 방탕하고 
          욕심 사나운 것은
          제 몸만 망치지 않고 
          집안과 나라에 피해를 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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