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문학/故事成語

琴瑟相和(금슬상화)

淸潭 2013. 7. 12. 10:17

琴瑟相和(금슬상화) 

       금(琴)은 거문고, 슬(瑟)은 비파로 이 둘을 탈 때 음률이 잘 어울려 양자의 울림이 잘 화합한다는 뜻으로, 흔히 부부간의 의좋음을 일컽는다. 


소아 상체편은 한 집안의 화합함을 노래한 8장으로 된 시로, 이 시의 제 7장에 다음과 같이 나와 있다.

처자가 좋게 합하는 것이/妻子好合
비파와 거문고를 타는 것과 같고/如鼓瑟琴
형제가 이미 합하여/兄弟歸翕
화락하고 또 즐겁다/和樂且湛

여기서 금슬을 슬금이라고 바꿔놓은 것은 운(韻)을 맞추기 위함이다.


거문고와 비파를 타면 음율이 어울려 양자의 울림이 서로 화합해서 즐거운 분위기를 자아내듯 아내와 뜻이 잘 맞음을 말하는데,여기서 처자란 아내와 자식의 뜻으로도 해석될 수 있다.

 

 또 같은 <시경> 관저편(關雎篇)은 모두 5장으로 되어 있는데 제4장에 "요조스런 숙녀를(窈窕淑女) 금슬로써 벗한다(琴瑟之友)"고 읊고 있다.


이는 조용하고 얌전한 처녀를 아내로 맞아 거문고와 비파를 타는 듯 서로 사이좋게 지낸다는 뜻이다.


여기서 부부간의 정을 금슬로 표현하게 되었고, 부부간의 금슬이 좋은 것을 금슬상화라고 이르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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