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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으로 아무리 똑독하면 뭣해,청문회는 빵점,왜 고집불통 되렵니까?

淸潭 2013. 4. 17. 14:26

 

朴대통령 윤진숙 임명…野 “인사참사의 화룡정점” 반발

 

박기춘 “윤진숙 임명은 `인사참사'의 화룡점정” 박기춘 민주통합당 원내대표가 17일 오전 국회 당대표실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하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이날 회의에서 박근혜 대통령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 임명 강행 방침에 대해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자질 논란에 휩싸였던 윤진숙 해양수산부 장관 후보자를 장관으로 공식 임명했다. 민주통합당은 " 국민과 국회를 무시하는 결정이자 또다른 불통정치의 시작"이라고 강하게 반발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11시20분 청와대에서 윤 장관 후보자와 최문기 미래창조과학부 장관 후보자,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 채동욱 검찰총장 등 4명에게 임명장을 수여했다.

이들 4명은 모두 장관급으로 채 총장을 제외한 3명은 모두 국회 인사청문회를 거쳤지만 야당의 반대로 청문보고서 채택이 무산됨에 따라 그간 임명 절차가 지연돼왔다.

이로써 경제난과 북한의 미사일발사 도발 위협이 고조되는 와중에도 미뤄져 왔던 새 정부의 내각은 출범 52일만에 `지각 구성'됐다. 이명박 정부보다 35일 늦었다.

민주당은 박용진 대변인의 브리핑을 통해 "이해할 수 없는 행동을 했다"며 "여야 모두가 반대하고 국민이 거부한 윤진숙 후보자 임명강행은 정국불안 뿐만 아니라 민심폭발의 뇌관을 건드리는 위험천만한 일"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비상대책위원회에서 박기춘 원내대표는 윤 장관 후보자의 임명 강행 방침에 대해 "국민은 너무 황당해서 머리가 하얘질 것이고, 해수부의 앞날은 깜깜해질 것"이라며 "윤 후보자의 임명은 인사참사의 화룡점정"이라며 강하게 반발했다.

따라서 당분간 정국 경색은 불가피할 전망이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의 윤 후보자 등에 대한 임명은 새 정부 출범을 더는 늦출 수 없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라고 밝혔다.

일자리 창출 등을 위한 '창조경제'의 가동이 시급하고 북한의 도발 위협이 가중되는 안보위기의 상황에서 새 정부 구성이 더 이상 늦어질 경우, 그 피해는 고스란히 국민에게 돌아가는 악순환을 막기 위해선 불가피한 조치였다는 입장이다.

특히 박 대통령이 최근 야당 지도부와 소통을 해왔고 윤진숙 후보자에 대해서는" 여성을 발탁해 키우려는 생각이었고, 해당 분야에 일가견이 있는 드문 여성 인재여서 발탁했다"며 이해를 구하는 절차를 밟는 등 청와대 입장에서는 할 만큼은 했다는 인식을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는 내각 구성 완료를 계기로 새 정부의 4대 국정기조인 경제부흥과 국민행복, 문화융성, 한반도 평화와 통일기반 구축 등의 정책화에 만전을 기한다는 방침이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