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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측근이니 않된다고? 미친x들

淸潭 2013. 4. 11. 16:46

 

이경재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무산

이경재 방송통신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회(미방위)의 인사청문경과보고서 채택이 11일 무산됐다.

미방위는 이날 전체회의를 열고 전날 이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 결과를 토대로 경과보고서 채택 여부를 논의했지만, 야당 의원들은 경과보고서 채택을 거부하면서 회의가 산회됐다.

야당은 이 후보자가 친박 인사인 점에서 방송 장악 우려가 있다며 부적격 판단을 내렸다.

미방위 민주통합당 간사인 유승희 의원은 "이 후보자가 방송 공정성과 중립성을 보장할 기본적 자질이나 능력이 있는지 근본적으로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며 자진 사퇴를 촉구했다.

최민희 의원은 "방통위는 정치적 독립성이 대단히 중요한데, 대통령 최측근이고 (박근혜 대통령과) 텔레파시로 통한다고 하는 분이 방통위원장이 되는 건 옳지 않다"고 동조했다.

전병헌 의원은 부적격 내용만 담은 경과보고서를 채택할 것을 주장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간사인 조해진 의원은 "야당은 부적격하다고 보지만, 여당은 적격으로 본다"며 "야당에서 부적격하다고 판단한 내용을 넣을 수는 있지만, 위원회 전체 이름으로 싣는 것은 국민이 오해할 수 있다"고 반대했다.

이에 따라 새누리당 소속 한선교 위원장이 적격, 부적격 내용을 모두 담은 경과보고서를 의결하려 하자 야당 의원들은 회의장을 퇴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