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택 금강경 해설 제38회<32.응화비진분>-2(회향편)
32.應化非眞分
須菩提 若有人 以滿無量阿僧祗世界七寶 持用布施 若有善男子善女人 發菩薩心者 持於此經 乃至四句偈等 受持讀誦 爲人演說 其福勝彼云何爲人演說 不取於相 如如不動 何以故 一切有爲法 如夢幻泡影 如露亦如電 應作如是觀 佛說是經已 長老須菩提 及諸比丘比丘尼 優婆塞優婆夷 一切世間天人阿修羅聞佛所說 皆大歡喜 信受奉行
수보리야 만약 어떤 사람이 있어 무량 아승지 세계에 가득 찬 칠보로 보시에 썼다 할지라도 만약 선남자 선여인이 보살심을 발한 자가 있어 이 경을 가지거나 내지 4구게만이라도 수지독송하여 남을 위해 설한다면 그 복이 저보다 수승하리라. 어떻게 하는 것이 남을 위해 설하는 것인가 하면 상을 취하지 아니하고 여여부동할지니라. 어째서 그러한가 하면 모든 함이 있는 법은 꿈이요 환이요 거품이요 그림자 같으며 이슬과 같고 또한 번개와 같나니 응당 이와 같은 생각을 가질지니라.
한국 법요집은 대부분 信受奉行에서 끝난다. 반면 중국 금강경은 신수봉행 다음에 금강반야바라밀경이 나와 있다. 동사가 있으면 목적어가 있어야 할 것 같다. 도반님들 중에 매일 금강경 1독 3독 7독 하시는 분 있겠지만 실생활에 당겨 써야 한다. 당겨 쓰려면 수행 좀 해야 한다. 금강경변상도 보자.
금강경 변상도 – 금강경 수지 독송 사경 22% 실천공덕으로 心中所求所望 如意圓滿成就 하십시오.
금강경변상도도 고려불화처럼 많이 있다. 부처님이 기수급고독원에서 법을 설하시는 모습을 눈으로 보게 조상님들이 그리신 것이다. 그림 제일 밑에 보이는 수보리존자 그리고 1250비구 제불보살들 일체세간 천 인 아수라 다 이 그림에 나온다. 금강경은 우리 보고 보살 되라 그러는 경이다. 석가모니 부처님이 설하는 변상도도 있고 아미타 부처님이 같이 나와 설하는 그런 변상도도 있다. 재가불자들이 좋아하는 관세음보살 대세지보살 지장보살 다 아미타 부처님을 주불로 모시고 계시기 때문에 금강경변상도에는 많이 등장한다. 변상도는 법계에 공양하는 그림이다.
22%란 무슨 뜻인가? 우리 인간세계 밑에서 5번째로 5 나누기 33천 하면 0.151515 도솔천은 0.242424 순환소수로 계속 나간다. 끝도 없이 돌고 돈다. 그러니 자기가 살고 있는 세상을 벗어난다는 것이 참으로 힘들다는 것이 수학적으로 다 나온다. 그래서 스님께서 금강경으로 법계의 진리는 100% 확실히 알아야 하겠지만 세상을 볼 때는 그 중 22%만 보라고 가르쳐주신 것이다. 78%는 말해줘도 모른다. 지구라는 별은 어둡고 나쁘고 탁한 것이 78% 있고 밝은 것이 22%만 있다는 말이다.
그래서 어설프게 부처님 법 알고 스님들 비난하면 안 된다. 100% 부처님 법을 다 실천하는 스님들은 세상에 나올 일 없다. 그러니 인생 100% 기대하지 말라는 말이다. 나쁜 놈 치사한 놈 하고 다른 사람을 욕하거나 비난하면 나는 세상의 이치를 모르는 바보입니다 지구라는 별이 어떤 별인지 모르는 바보입니다 라고 이야기하는 것이나 똑같다고 알라. 그러니까 100% 금강경의 마음상태로 가 있어도 아내 남편 도반에게 나타낼 때는 맥시멈 22%만 나타내란 말이다. 그게 중생의 근기를 살펴 법을 전하는 방법이다. 정토삼부경 중 관무량수경 보면 다 나와 있다.
관무량수경<Amitayur dhyana sutra> - 부처님이 빔비사라왕의 왕비 위제희에게 설법한 극락왕생의 가르침
부자되고 싶다 어느 대학 가고 싶다는 소원이 하나도 끊어지지 않고 계속 이미지로 남아있게 되면 본래 우리 몸과 마음은 무아이기 때문에 그렇게 된다. 그런데 念念相續이 생각처럼 잘 안 된다. 원래 내가 알고 있는 내 마음은 15%밖에 안 된다. 그러나 念念相續하게 되면 자기가 기도하는 나머지 85% 법계의 마음이 움직여서 100% 할 수 있는 마음으로 나오는 것이다. 그런데 자기가 갖고 있는 생각을 왜 다 얻지 못할까? 생각이 자꾸 끊어지기 때문이다. 그래서 이젠 이론보다 수행을 해야 한다.
염염상속<念念相續> – 생각과 생각이 서로 끊임없이 이어짐
칭명염불<稱名念佛> – 부처님의 이름을 외우는 염불 방법
관상염불<觀相念佛> – 부처님의 상호와 그 공덕을 생각하여 염하는 염불 방법
수행 중 대표적인 것이 염불이다. 우리는 칭명염불을 한다. 관세음보살 염불은 사실 觀하는 것이다. 사진이나 달력 속 관세음보살님이 눈을 감았을 때나 떴을 때나 계속 현전하는 것이다. 그게 되면 어느 순간 가피를 입게 되는 것이다. 보살님들 중 되는 분들 많다. 그렇게 相을 계속 觀하면서 하는 것이 관상염불이다. 사실 몸도 마음도 다 무아로 허망한 것이지만 그렇게 허망한 방법을 써도 관세음보살님이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그 때문에 조상님들이 금강경변상도를 만드신 것이다. 부처님이 일체 세간 천 인 아수라에게 법을 설하시는 그때 모습처럼 금강경변상도를 보면서 진짜 부처님이 자기에게 현전해 법을 설해주시는 것 같은 생각이 들어 마음이 밝아지고 행동이 정확해지는 것이다.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의도한 것은 모두 다 허망한 것이라 그러면 어떻게 하면 相을 취하지 않고 여여부동하게 금강경 가르침대로 행동할 수 있을까? 마음을 바꿔야 한다. 아마 보살님들은 아실 것이다. 아기 낳아 100일 지나면 엄마가 시키지도 않았는데 제일 먼저 아기가 하는 행동이 뒤집기다. 그 다음 배밀이를 하고 난 뒤 기고 서고 가고 그 다음 자기 의식이 들어간 행동을 한다. 3혼7백에서 인간의 3혼이 언제 들어오느냐에 대해 조금씩 이론이 다르다. 어머니의 난자와 아버지의 정자가 태에서 만났을 때 1혼 어머니 몸에서 나왔을 때 2혼 사춘기 때 3혼이 들어온다는 설이 있다. 반면 아이가 뒤집기할 때 1혼 사춘기 때 2혼 마음 바꿀 때 3혼이 들어온다는 설이 있다. 공부하라는 데 연애만 하고 이렇게도 저렇게도 안 되는 아이들이 있다. 그러나 잘 보면 거기서 또 한 번 아이들이 뒤집기를 한다. 그게 2혼이라는 것이다. 그런데 3혼은 들어오는 사람도 있고 안 들어오는 사람도 있다 한다. 왜냐하면 3혼이 바로 마음 바꾸는 일이기 때문이다.
3혼7백 – 사람의 혼백을 통틀어 이르는 말
여기서 우리가 의식을 한 번 뒤집어야 하는데 살던 대로 생각하던 대로 습관대로 살아 결국 3살 버릇이 80까지 가는 것이다. 이제 우리 금강경 공부했으니 3혼이 들어오도록 뒤집어야 한다. 그러면 어떻게 뒤집어야 하나? 관법으로 한다. 자기 자성이 법계다. 화를 내야할 것 같은데 화를 안 내는 것이다. 복수해야 할 것 같은데 복수를 안 하는 것이다. 뒤집어 엎고 싶은데 뒤집지 않는 것이다. 보시하기 싫지만 보시하는 것이다. 미운 놈이지만 안아주는 것이다. 그렇게 자기 감정을 들여다 보고 예전과 똑같이 하지 말고 뒤집어 해야 한다. 그렇게 뒤집기를 하게 되면 그때부터는 사주팔자 업의 그물이 바뀐다. 인드라망은 4대천왕이 들고 있는 망이다. 그런데 그물은 코 하나 끊어지면 전체 다 못 쓴다.
인드라망<Indra 帝網> - 제석천에 있는 보배 그물
그렇게 우리가 갖고 있던 생각 감정 기억을 순간순간 끊어버리게 되면 업의 그물이 바뀌는 것이다. 왜 그런가 하면 우리가 알든 모르든 각자 자신의 수호 신장님들이 계시기 때문이다. 불교의 윤회가 있네 없네 그런다. 그러나 부처님 법 공부하다 보면 윤회가 없을 수 없다. 윤회 별 것 아니다. 우리의 마음이 물질을 그리워하는 것이 윤회다. 마음은 물질을 굉장히 그리워한다. 우리는 어디든지 가 들러붙어야 한다. 우리 마음이 물질을 그리워하는 기본적인 속성에 비춰볼 때 윤회를 안 할래야 안 할 수 없는 것이다. 인연 있는 중생에 가 붙어버리는 것이다. 그러니 어두운 눈으로 윤회가 있네 없네 그러는 말들 전혀 신경 쓸 필요 없다.
그래도 불교를 좀 알고 부처님 가르침을 배운 분들은 윤회란 당연히 있는 것으로 알고 이번 생에 빨리 그 이치를 알아 자기 업의 그물을 다 바꿔야 한다. 우리는 몸 받은 몸 있는 귀신들이지만 몸을 못 받은 귀신들이 법계에 꽉 차 있다. 초등학생 대학생 철 없는 사람 철 든 사람 세속에서 평민으로 살았던 사람 왕으로 살았던 사람 부하가 한 명 있던 사람 수천 명 거느렸던 사람 다 영혼의 급수가 다르기 때문에 자기 수준에 맞는 수호신들이 우리들에게 다 있는 것이다. 그런데 의식 수준이 높아지면 수호신들이 계속 바뀐다. 그것을 눈이 밝아진다 그러는 것이다.
그런 걸 볼 줄 모르니 아니 어떻게 저렇게 별 볼 일 없는 사람이 저렇게 잘 되지? 자기 수준 자기 잣대로만 항상 세상을 보기 때문에 그런 말 하는 것이다. 자기 잣대로 제대로 보는 사람 이 지구상에 한 명이라도 봤나? 없다.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다고 없는 것인가? 그렇지 않다. 그래서 한 생각 끊고 한 마음 끊고 딸까닥 뒤집기를 해서 그때부터 말 바꾸고 행동 바꾸고 뜻 바꾸고 하면 시간이 걸려 그렇지 금생에 자기가 이루고자 하는 소원은 다 이룰 수 있다. 나는 그것을 믿는다. 이론적으로 그렇게 될 수 밖에 없다. 금강경 많이 알고 4구게 여여부동 외우는 것이 우리에게 무슨 도움이 되겠나? 이젠 수행해야 한다. 수행해서 자기 마음 들여다보자. 자기만 알게 되면 이 세상 다 알게 된다.
본 강의 제목이 32가지 경제지표로 공부하는 금강경이다. 세상 실상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다 보니 경제 이야기 많이 못했다. 그래도 금강경 공부하면서 경제를 실마리로 잡고 간다. 금강경 1회때 제갈공명이 呼風喚雨 한 것은 어떤 징조 시그널에서 전체를 읽어내는 힘이 있었기 때문이라 말했다. 인촌 김성수 어머니가 집안을 일으켰던 것도 남들이 듣지 못하는 기러기 울음소리 듣고 어떤 징조 징후 시그널을 읽은 것이라 말했다. 일념즉시무량겁 일미진중함시방처럼 어떤 작은 것에서 큰 것을 읽어낸 것이다. 불행히도 나는 그런 재주를 타고 나지 못했다. 그러나 금강경 공부하면서 조금 감이 잡힌다.
증권회사 다니다 보니 경제나 증권 Tv 인터뷰할 경우가 간혹 있다. 주식은 맨날 오르락 내리락 하고 올라가는 것 같으면 내리고 내리는 것 같으면 올라가고 도대체 어느 게 진짜 올라가는 것이고 내려가는 것입니까? 그날 올라간 종목 수와 내려간 종목 수를 보면서 그런 것이 누적되다 보면 올라간 것이 내려가는 것인지 내려간 것이 올라가는 것인지 알게 됩니다. 누가 올라가는지 내려가는지 모르냐? 그 간단한 것을. 어떻게 아세요? 대부분 바닷가 파도가 왔다갔다 해도 이게 밀물인지 썰물인지 몰라. 밀물 때도 왔다갔다 하면서 들어오고 썰물 때도 왔다갔다 하면서 나가. 그것 알려면 음력 달력 보면 아는 것 아닌가요? 네 말은 맞지만 스스로 궁금증을 풀어봐. 나는 주식 안 하지만 주식 알아. 그러니 복장 터진다.
어느 분에게 이 말씀드렸더니 자기는 안다 그런다. 서해안 바닷가 근무해서 이게 밀물인지 썰물인지 안다는 것이다. 밖에서 보면 모르지만 물 속에 들어가 있으면 안다. 똑같이 파도가 왔다갔다 하지만 밀물일 때는 와글와글하면서 들어오고 썰물일 때는 조용히 빠진다는 것이다. 주식시장도 마찬가지다. 주식시장도 올라갔다 내려갔다 하지만 올라갈 때는 와글와글하면서 올라가고 내릴 때는 조용히 빠진다. 선지식을 만나든 화두를 갖게 되든 세상 이치를 생활에 쓴다는 점은 같다. 자꾸 내 생각 내 견해 가지고 하려니까 그렇지 지구라는 별에서 움직이는 모든 흐름은 시간의 차이는 있지만 동일하기 때문에 세상의 이치를 알면 모두 알게 되는 것이다.
그렇다면 주식시장에 근무하는 나는 물속에 들어가 있는다는 것이 어디에 어떻게 들어가 있는 것인가? 증권회사에 근무한다는 것일까? 아니면 주식을 한다는 것일까? 화두다. 여러분께 던지는 화두다.
삼천대천세계를 가득 채운 보시를 하는 것보다 금강경 이치인 4구게 일체유위법 여몽환포영 여로역여전 응작여시관 또는 범소유상 개시허망 약견제상비상 즉견여래를 알려주는 것이 훨씬 공덕이 크다 그러니 아! 그러면 나는 돈 드는 보시보다 돈 안 드는 4구게나 전해줘야 하겠다 그러면 안 된다. 왜냐하면 금강경 4구게는 무루복이라 4구게를 전해서 금생에 받을 수 있는 복은 15%밖에 안 되기 때문이다. 반면 보시복은 유루복이라 지으면 85%는 금생에 받을 수 있다는 것이 우리 사는 지구 별이다.
부처님 마음 자리인 무위로 콩 심으면 콩이 하나만 나올까? 대박으로 나온다. 물론 콩 심은데 콩 안 나올 수 있다. 땅에다 제대로 심어야지 시멘트 아스팔트 불구덩이에 심으면 전혀 안 나온다. 그러나 제대로 심기만 하면 대박으로 나온다. 남 욕하지 말라. 남 욕하면 네 심지에서 나온 것이기 때문에 50배 100배 뒤통수 맞는다. 그러나 반대로 보시하면 50배 100배 돌려 받는다. 수행하려면 보살이 되어야 한다. 수월관음도의 관세음보살님처럼 세상의 소리를 듣는 것이다. 물속에서 와글와글 소리를 듣는다든지 조용한 소리를 듣는다든지 하는 것도 자주 들어가야 아는 것이다.
열반하신 혜암스님은 문 열고 들어오는데 30분 물 드시는데 30분 주장자3번 두드리며 오늘 법문 다했다 그러셨다. 옛날 길도 안 좋은데 법문 하나 들으려 갔는데 그러면 복장 터진다. 그러자 한 수좌가 일어나 3배 하면서 미혹한 중생들에게 다시 한 번 부처님 법을 전해주십시요 묻는다. 그러면 또 천천히 물 드시면서 30분 까먹고 이 산신이 생각해보니 석가모니 부처님이 보리수 아래에서 고생을 하시다가 동쪽에 뜨는 별을 보고 깨쳤다 하나 이 산신이 보기엔 별을 보고 깨친 것이 아니라 떠오르는 별을 보는 그 놈을 보고 깨친 것이니라 그러면서 또 주장자로 3번 치셨다. 성철스님이 인간 못 된 것이 중되고 중 못 된 것이 수좌된다 그랬나? 그러면 못 된 한 젊은 수좌스님이 별을 본 그 놈은 도대체 누구요? 하고 법거량을 한다. 그러면 바로 질문하는 그 놈이니라. 굉장히 중요한 가르침이다.
법문 듣고 싶어 왔는데 주장자 3번 치며 끝났다 그러고 궁금해서 물어보니 별을 보는 그 놈을 보고 깨쳤다 그러고 또 누구냐 그러니까 바로 말하는 그 놈이라 그러자 수좌는 3배 하고 다시 자리에 앉는다. 왜 그랬을까? 그 시간 동안 자기 마음 들여다 보라는 것이다. 자기 마음 속 와글와글 하는 소리 들어보라는 것이다. 공격적인 사람 보수적인 사람 사람마다 다 주머니 사정 성격 다 다르지만 법성 자성자리만은 똑같이 갖고 있는 법이다. 그래서 여러분이 누구에게 금강경 4구게를 전할 때는 반드시그 자성자리를 건드려줘야 하는 것이다. 자성자리를 건드려줘야 不取於相 如如不動 상을 취하지 않고 스폰지 물 빨아들이듯이 빨아들일 때가 생기는 법이다. 자성자리 아니면 절대 안 된다.
마음=반야+업식<85%>
지구라는 별엔 85%의 업식이 작동하지만 우리 눈에 보이지 않는 반야가 15% 있다. 업식이 많아 다 드러나지 않아 그렇지 15%가 있는 것이다. 그래서 相을 취하지 말고 법을 전하라는 것이다. 자성중생서원도 자성법문서원학 자성불도서원성의 이 자성자리가 바로 법계다. 그래서 자성자리를 자기도 개발하고 남도 개발하게 하면 물속에서 밀물 썰물 다 알게 되는 것처럼 다 알게 된다. 자기를 계속 관하게 되면 업식의 번뇌가 다 없어졌을 때 이 반야가 100%의 엄청난 힘을 갖게 되는 것이다. 그래서 삼보통청은 이렇게 한다.
삼보통청<三寶通請> - 모든 삼보님을 널리 청해 공양 올리고 축원하는 의식
관음전에서는 관음청 지장전에서는 지장청을 한다.
擧佛 - 南無 圓通敎主 觀世音菩薩. 南無道場敎主 觀世音菩薩. 南無 圓通會上 佛菩薩
구고구난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도량교주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합니다. 대자대비 관세음보살님께 귀의합니다.
由致 - 仰唯觀音大聖者 慈容甚妙 悲願尤深 爲接引衆生. 乃常處彌陀佛刹 入寂靜三昧又不離百花道場 普應. 十方 聲聲救苦 不離一步 刹刹現身 若伸供養之儀. 必借感通之念 有求皆遂 無願不從 是以娑婆世界. 南贍部洲 東洋 大韓民國 某處居住 今此至極至誠. 獻供發願齋者 某人保體以此因緣功德 一切苦難. 永爲消滅 四大强健 六根淸淨 心中所求所願 如意. 圓滿亨通之大願 以今月今日 虔設法筵 淨饌供養. 圓通敎主 觀世音菩薩 薰懃作法 仰祈妙援者 右伏以. 親燒片蕙表心香 無火而普薰仰告慈門請面月 離空. 而曲照 暫辭於寶窟 請赴於香筵 仰表一心 先陣三請
[출처] 법운사 우리말 관음청(觀音請)|작성자 자연인
[출처] 법운사 우리말 관음청(觀音請)|작성자 자연인
[출처] 법운사 우리말 관음청(觀音請)|작성자 자연인
우러러 생각하옵건대 관음대성께옵서는 자비로운 용모가 매우 미묘하시고 인자하신 서원 더욱 깊으시어 중생들을 이끌어 인도하시기 위해 항상 아미타 부처님 국토에 머무르시고 적정한 삼매에 드셨으나 백화도량을 떠나지 않고 시방세계에 두루 응하사 중생들 발원따라 괴로움에서 건져주시고 한 걸음도 옮기지 않으시면서 국토 곳곳마다 몸을 나투시니 어디서나 공양 올리는 정성 간절하면 반드시 감응의 힘을 내려주시고 구하는 일 모두 이루어주시길 바랍니다.
오늘 OO사 청정 도량에서OO시 OO구 OO동에 거주하는 청신사 OO생 OOO가 삼가 법연을 마련하옵고 정성어린 공양구로 중생의 괴로운 소리를 다 들으시고 원만히 교화하시는 관세음보살님께 공양을 올리옵니다. 일심정성으로 법요를 닦아 신묘한 가피를 바라는 OOO은 한 조각 작은 지혜로 마음의 향을 사르고 우러러 대자대비의 문을 두드리오니 달이 허공에서 고루 비치듯 잠시 보배 궁전에서 빛을 놓아 이 자리에 강림하여 주옵소서. 간절 하온 정성을 모아 세 번 청하나이다.
[출처] 법운사 우리말 관음청(觀音請)|작성자 자연인
이렇게 한글로 말하면 좋은데 전부 한자로 말한다. 사바세계 남섬부주 동양 대한민국 시도산사 청정지도량 어디 거주 쭉 나오면 우리 이름 나오나 한다. 우리 식구 4명 나오나 그러면서 계속 거기만 신경 쓴다. 그런데 여기서 굉장히 중요한 이야기가 있다. 이걸 알아야 관음공부도 하고 금강경 공부도 하는 것이다. 그 다음 청사라고 한다.
請詞 - 南無一心奉請. 海岸孤絶處 寶陀洛迦山 道場敎主 三十二應身. 十四無畏力 四不思議德受用無碍八萬四千 爍迦羅首. 八萬四千 母陀羅臂 八萬四千 淸淨寶目 或慈或威. 分形散體 應諸衆生 心所願求 拔苦與樂 大慈大悲. 觀自在菩薩 摩訶薩 唯願慈悲 降臨道場 受此供養.
나무일심봉청. 시방세계 무수한 바닷가 깎아 세운 듯한 푸른 언덕 위에 있는 보타낙가산 도량의 교주님께서는 32가지 몸 나투시고 14가지 수승한 힘과 4가지 부사의덕을 갖추시어 수용하심이 걸림 없으시옵니다. 팔만사천 삭가라수 팔만사천 모다라비 팔만사천 청정보목으로 자비와 위덕 고루 갖추시고 형상과 몸을 나투시어 중생들의 원에 따라 괴로움 없애주고 중생들의 소원따라 즐거움을 주시는
대자대비 관세음보살 마하살님이시여! 바라옵건대 자비를 베푸시와 이 도량에 강림하사 저의 공양을
감응하여 주시옵소서.
[출처] 법운사 우리말 관음청(觀音請)|작성자 자연인
이렇게 나오는데 스님들이 한자 가르쳐주지도 않고 우리도 돈 내고 자기 이름 나오는 것 때문에 무슨뜻인지 관심도 없다. 관심이 없으니 스님들도 안 가르쳐주고 정말 헛돈 쓰는 짓이다. 해안고절처 보타낙가산이 뭐냐? 해안 외로운 보타낙가산에 관세음보살님이 계시는 것이 아니고 願我早得越苦海처럼 바다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우리의 번뇌 망상 욕심 미움이 다 놓아진 곳에 계시는 도량교주이신 관세음보살님이 32응신으로 나타나시어 14가지의 우리의 두려움을 없애주시고 생각으로는 알 수 없는 덕을 베푸시고 우리에게 걸림없는 것을 다 해주시니 팔 다리가 8만4천이고 두루두루 보는 눈이 8만4천이다. 우리는 맨날 눈으로만 보니 관이 자재하지 않지만 관세음보살님은 계속 자기 소리를 들으니 관이 자재하다. 스님들 이상한 소리 할 때 알고 보면 사실 우리 마음 속에서 일어나는 소리 들으라고 하는 소리다. 그게 관세음이다.
수행하다 보면 관이 자재해진다. 내 입장이 아니라 8만4천 중생의 입장에서 객관적으로 다 보는 것이다. 그게 淸淨寶目이다. 관세음보살이 그렇게 청정하고 보편적인 눈을 가지시고 或慈或威 分形散體 어떤 때는 자비롭고 어떤 때는 사납게 위세를 떨치고 그런 여러 모습이 다 나타나시어 應諸衆生 心所願求拔苦與樂 중생이 마음 속으로 구하고 바라는 소원에 다 응해서 고통을 없애주시고 즐거움을 주시고 그런 大慈大悲 觀自在菩薩 摩訶薩 唯願慈悲 降臨道場受此供養 관자재보살 마하살님이시어 원컨대 자비로 이 도량에 내리시어 제 공양을 받아주시옵소서 하는 것이다.
그러니 무슨 소리인지 모르고 자기 이름만 들으려면 안 된다. 그러니까 자꾸 자기 마음 들여다보고 생각 내려놓아야 한다. 그래야 해안고절처에서 관세음보살님과 달카닥 만나는 것이다. 누차 얘기하지만 염불하다 절하다 독경하다 사경하다 한 생각 끊어졌을 때 인간의 상상력으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이 벌어지는 것이다. 이렇게 하려면 우선 착각을 버려야 한다. 입장을 바꿔 생각해야 한다. 가령 이게 꽃이라 생각해보자.
그런데 이 꽃이 나는 실체가 있으며 나는 태어났으며 나는 장미꽃이며 나는 그래서 여러 사람의 사랑을 받고 있으며 나는 5월의 장미이며 영국과 프랑스가 다 그렇게 나를 갖기 위해 100년 동안 싸웠는데 너희들이 감히 나를 이렇게 대해? 뭐 이렇게 장미가 생각한다 해보자. 그러면 우리가 보기에 얼마나 가당치 않겠는가? 우리 생각에 그 꽃은 시절인연이 되어 태어났다 시들었다 나중에 없어질 뿐이다. 그러니 이 장미가 태어났다고 말할 수 없고 사라졌다고 말할 수 없다. 그게 불생불멸이다. 그래서 태어났다 사라졌다 하지만 이 장미를 태어나게하고 사라지게한 법계의 인연은 여기 꽉 차 있다. 물과 바람과 수소와 탄소와 다 있다. 그러면 우리와 꽃이 다른 게 뭐 있나? 인간이 그렇게 위대한가?
예를 들어 가족 중 한 명이 총 맞아 죽었다 하자. 그러면 슬프다. 그러나 법계도 슬플까? 법계는 그 사람과 아무 상관 없다. 법계는 법계대로 굴러간다. 그 사람과 관계있는 사람들만 슬플 뿐이다. 그렇게 인연 연기로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법계 입장에서 볼 때는 아무 일 없는 것이다. 그런데 쓸 데 없이 중생의 인식이 개입돼 이것은 고통이고 이것은 즐거움이고 이것은 좋은 일이고 이것은 나쁜 일이고 하면서 사는 것이다. 우리도 마찬가지다. 그래서 자꾸 자기 생각 내려놓으란 말이다. 자기 생각 자기 입장 자기 견해로 계산하든 방식 내려놓게 되면 그게 바로 눈이 밝아지는 일이고 심안이 열리는 일이다. 심안이 열려 더 이상 구할 것이 없고 더 이상 바랄 것이 없으면 복은 복대로 화는 화대로 계속 일이 만들어지는 것이다.
보시보다 4구게 알려주는 것이 더 좋은 일이라 하지만 보시도 해야 한다. 스님들 법문 듣고 내 인생에 큰 가르침이었다 그러면 보시하라. 그게 정확한 계산법이다. 저 스님하고 나하고 안 맞는다 그러면 보시하지 말라. 그래야 불교방송의 질도 높아진다. 좋은 법문해서 보시금이 많이 들어온다면 당연히 공부 많이 한 스님들 나오지 않겠나? 그렇게 보시도 짓고 금강경 공부한 것 주변사람들에게 회향하면 참 좋은 공덕일 것이다. 아무튼 우리 도반님들 덕분에 여기까지 무사히 왔고 회향도 했다. 나이는 자꾸 들고 시간은 항상 모자라고 세상은 바삐 돌아가는데 수행할 수 있는 시간이 주어지면 큰 복일 것이다. 법화경이나 능엄경은 수행을 해야 말씀드릴 수 있는 경이다. 눈에 보이지 않는 세계를 수행은 하지 않고 이론만 떠들면 스님들한테 맞아죽는다. 우리 모두 눈 밝아지는 수행해보자. 보시 인욕도 많이 하시어 금생에 받은 이 몸 갖고 부처님 가르침 받아 지금보다 나은 인생 뒤집기를 해보자.
38회. 우승택 금강경<응화비진분2>회향편 강론 중에서
[출처] 822.우승택 금강경<응화비진분2>회향편 |작성자 Inkfly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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