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택 금강경 해설 제13회 <12.존중정교분>-1
오늘은 존중정교분 차례다. 개인적으로 존중정교분은 제가 힘들고 어려웠을 때 희망을 준 분이다. 나란 존재는 몸과 마음으로 돼 있고 그 마음은 또 업식과 반야로 돼 있다고 6분부터 말씀드렸다. 반야를 얻어 사용하려면 누군가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스님들 말씀에 맨짜 중생이 반야를 얻어 사용하긴 참으로 힘들다 그러셨다. 사실 13분에 가서야 반야란 말이 나오지만 우리는 6분부터 반야라는 단어를 계속 써 왔다. 어떻게 하면 업식을 벗어나 반야를 사용할 수 있을까? 여기 12분 존중정교분에서 시작된다. 지금까지는 1회에 1분씩 했지만 12분은 며칠 두고 강의할지 잘 모르겠다. 왜냐하면 존중정교분엔 기도의 원리가 숨겨 있어 재가불자들도 혼자 집에서 수행할 수 있는 원리가 여기 다 들어 있기 때문이다.
○ 尊重正敎分 第十二 <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라>
復次須菩提 隋說是經 乃至四句偈等 當知此處 一切世間天人阿修羅 皆應供養 如佛塔廟 何況有人 盡能受持讀誦 須菩提 當知 是人成就最上第一希有之法 若是經典所在之處 卽爲有佛 若尊重弟子
또한 수보리야! 이 금강경이나 금강경 4구게가 말한 대로 잘 따라 생활하면 마땅히 알라. 지금 금강경이 놓여 있는 그 자리가 바로 일체 세간의 사람들 그리고 하늘나라의 신과 아수라가 마치 부처님의 탑묘처럼 공경하고 예배드리는 자리인데 하물며 그 금강경을 수지독송하는 사람에게 있어서는 어떠하랴? 수보리야 마땅히 알라. 이 사람은 지상 최고의 제일 가고 희유한 부처님의 법을 성취한 자들이며 이 경전이 있는 곳이 바로 부처님과 존중 받을 만한 제자들이 계신 곳이다.
正邪 올바른 가르침과 삿된 가르침이 있다. 스님도 행자 사미 비구스님들이 계신다. 초등학생 중학생 대학생이 있는 것처럼 다 공부와 수행에 따라 계위가 틀려지는 것이다. 우리 같은 재가불자들도 승복만 입으면 다 도인처럼 보이지만 그런 스님들도 아직 공부하고 계신 분들이다. 그러니까 스님들 가르침 중에도 잘못된 가르침도 있고 외도적인 가르침도 있다. 그 正邪의 기준이 바로 금강경이다. 천태종이나 조계종이나 남방불교나 북방불교나 모두 금강경은 다 한다. 그래서 금강경의 가르침이 正이다. 그래서 금강경을 잘 공부하게 되면 스님들 말씀을 듣더라도 따라야 할 것과 따르면 안 될 것들의 판단 기준이 서게 된다. 그래서 올바른 가르침을 존중하라는 것이 이 분의 제목이다.
여기서 4구게란 凡小有相 皆是虛妄 若見諸相非相 卽見如來를 말한다. 범소유상 우리가 보고 있는 것이 모두 사실이 아니란 것이다. 방송국에서 떡 한 접시를 갖고 왔다 하자. 그러면 여기 계신 12명 사람마다 떡에 대해 그리는 생각이 다 다르다는 것이다. 갖고 온 분 여기 계신 분 다 다르다. 그래서 우리가 보기엔 똑 같은 떡이지만 그 떡이 마음 속에 인식하고 그리는 相은 다 다르다. 그래서 떡이 12개가 되는 것이다. 그것이 범소유상 개시허망이다. 각자 자기 수준에서만 보기 때문이다.
증권회사 리포트 나온다. 실천종목 올해는 종합주가지수가 얼마 간다 그런 토론할 때 사장부터 여러 사람들이 치열하게 의견이 갈린다. 여러 경제 팩토 정부발표도 보고 느끼는 바도 다 보고 한다. 사실 정부발표 경제지표 또는 기업에서 발표하는 실적은 간단한 것이데 그것을 가지고 분석하는 의견은 떡 12개가 이니고 수 천 수 만 가지 의견이 나올 수 있다. 그래서 시장이란 것이 참 어려운 것이다. 실제로 증권시장에서 거래되고 있는 주식도 수 많은 사는 사람 파는 사람들이 있는데 그것이 그렇게 정확한 것은 아니다. 정말 범소유상 개시허망만 알아도 그리고 약견제상비상 모든 것이 相이 아니란 것만 알아도 즉각 여래를 본다는 부처님 가르침은 아주 놀라운 것이다. 우리가 무엇이든 그대로 보지 못하는 것을 불교는 이렇게 가르친다. 우리에겐 장애가 2개 있다. 하나는 번뇌장 하나는 소지장이다.
번뇌장 – 중생의 몸과 마음을 번뇌롭게 하여 열반을 방해하는 일
소지장 – 사물의 참 모습을 바로 알지 못하게 하는 장애
번뇌장은 잘못된 감정에서 오는 장애다. 소지장은 알고 있는 것에 대한 장애 잘못된 견해에서 오는 장애다. 8정도에선 정견이 제일 먼저다. 이 잘못된 견해를 바로 잡아주는 것에 금강경의 Focus가 맞춰져 있다. 그래서 이 4구게를 알고 잘못된 견해를 타파하게 되면 지혜가 생기는 것이다. 그래서 금강경을 지혜의 경전이라 그런다. 잘못된 견해를 깨 부술 수 있기 때문이다. 금강경은 지혜의 경전이지 복을 구하는 경전이 아니야 그런다. 그러나 그 말도 잘못된 말이다. 금강경은 소원성취하는데 제일이다. 왜냐하면 잘못된 감정과 견해에서 벗어나게 해주기 때문이다. 잘못된 감정은 탐심과 진심에서 오고 잘못된 견해는 치심에서 온다.
치심을 벗어나면 지혜가 된다. 탐심을 버리면서 가르치는 것이 보시다. 그 다음 진심을 버리라고 가르치는 것이 인욕이다. 보시바라밀 인욕바라밀 지혜바라밀을 동시에 다 하는 것이다. 그런데 부처님은 이 두 장애 중에서 견해에서 오는 장애를 보다 중요하게 생각하셨다. 제대로 봐라. 이것이 제대로 되지 않고 지혜가 없는 상태에선 아무리 보시하고 아무리 인욕해 봐야 끝까지 못하고 신경질만 내게 돼 있다. 자기가 원하는 바를 얻지 못하면 잘못을 남에게 돌린다. 결국 지혜가 없게 된다. 그러나 지혜가 있게 되면 그런 것이 없다. 처음도 중간도 끝도 좋다. 그래서 금강경에선 잘못된 견해에서 탈피하는 지혜를 엄청나게 강조한다. 그러면 보시 인욕을 하게 되면 뭐가 생기나? 복덕이 생긴다. 4분 6분 8분 11분 13분 15분 16분 19분 20분 24분 28분 32분에 끊임없이 복덕에 대한 말이 나온다.
사실 중생들은 지혜도 있고 복덕도 있어야 한다. 그래서 안으로 밝은 지혜를 얻어 밖으로 이런 무위복을 지어 유위복을 가지라는 것이 부처님 가르침이다. 지난 주 어느 보살님과 같이 쌍계사 주지스님에게 갔다. 그런데 그 보살님 아드님이 서울대 ROTC 장교출신인데 주지스님에게 우리 아들 스님 좀 만들어달라 그런다. 지금 뭐 하노? 고시 공부 중입니다. 내공도 있어 보였다. 참선 중 이미 심월도 봤다 그런다. 난 아직 못봤는데 집중력이 굉장히 좋은 친구 같다. 그러자 주지스님이 8만대장경이 중생들 잘 먹고 잘 살고 올바로 살라 그랬지 중 되라고 8말만대장경 쓴 줄 아나? 중은 나 같은 놈이나 하는 것이고 너는 공부나 해! 하셨다.
心月 – 달과 같이 맑고 밝은 마음이란 뜻으로 도를 깨달은 마음을 달에 비유하여 이르는 말
8만대장경에 보시 인욕을 통해 복덕을 가지라는 이야기가 끊임없이 나온다. 금강경에도 있다. 금강경을 부모님 천도재 할 때나 읽는 것으로 잘못 알고 있는 사람들이 너무나 많다. 금강경 12분은 가슴을 뛰게 만드는 장이다. 그런데 글이 짧으니까 대부분 스님들 그냥 지나간다. 하지만 중요한 이유가 다 있다. 금강경을 수지독송하거나 4구게라도 읽으면 일체 세간 천인 아수라가 다 공양하기 때문이다. 世間의 世는 여래멸후 500세처럼 세는 시간을 말하고 間은 공간을 말한다. 모든 우주법계 살림살이를 운영하는 시공간에 계신 28수 33천의 천인은 붙어 있는 말이 아니고 떨어져 있는 말이다. Heavenly-being인 줄 알았더니 이미 이 天에 하나님이란 존재가 들어가 있다. 다른 종교에서 말하는 하나님보다 훨씬 폭 넓은 하나님이다. 하늘의 王 신장님들 다 들어간다. 불교에서 人은 다른 사람을 말한다. 나 아닌 남이다. 하늘 존재 다른 사람들이다. 모든 경전은 수호하는 신장님이 계시는데 금강경은 아수라 신장님이 수호한다. 금강경을 수지독송하는 사람들을 지켜주고 호념부촉해 주는 신장님이 아수라 신장님이다. 그래서 천인 아수라가 다 이렇게 공양해주는 것이다.
부처님 탑은 부처님 몸을 부처님 묘는 부처님 집을 이야기 하는 것이다. 부처님 집은 어디인가? 법당이다. 부처님 탑은 법신이다. 지금까지 말한 반야도 여기 다 들어간다. 그래서 공양하는데 마치 부처님 몸과 집을 지키는 것처럼 공양한다. 하물며 열심히 받아 지니고 읽으면 어찌되겠나? 수지독송의 송은 念송이다. 의미를 알고 읽는 단계다. 4구게만 읽어도 그런데 금강경을 수지해서 독송하는 사람에게는 일체 세간 천인 아수라가 어떻게 해주겠나? 마땅히 알라 이 사람들은 최상 제일 희유 3번씩이나 강조 또 강조하신 것이다. 최상 제일 희유한 법을 공부하는 사람이기 때문에 일체 세간 천인 아수라들이 다 보호해준다.
或 만약의 뜻도 있지만 혹의 뜻도 있다. 금강경이 있는 곳은 부처님이 계신 곳이다. 약시경전 즉위유불 약존중제자. 심하게 말하면 애써 절에 갈 필요 없다는 소리다. 금강경은 약시경전 <법보> 즉위유불<불보> 약존중제자<승보> 3보를 다 모시고 있기 때문이다. 12분에 담겨 있는 내용이 바로 이 점이다. 그래서 금강경 하나만 수지독송을 하면 일체 세간 천인 아수라 눈에 보이지 않는 존재들이 우리를 호념해주고 부촉해주고 부처님의 몸이나 집이나 불법승 3보를 수호하듯 다 보호해준다는 엄청난 내용이 여기 담겨 있다.
요즘도 굉장히 많은 분들이 출가해 스님 되신다. 어떤 행자는 사미시험 보면서 3보를 쓰라 했드니 사파이어 다이아몬드 루비를 썼다. 사실 관심 없으면 모를 수 있다. 요즘 사미시험이 무지 어려워졌다. 12분에 이런 내용이 담겨 있다. 이전 말씀드린대로 나란 존재는 몸과 마음으로 돼 있고 마음은 업식과 반야로 돼 있다 말했다. 반야는 13분에 나온다. 이 반야를 알라 그러는데 그냥 알지 못한다. 일체 세간 천인 아수라의 도움 없이는 알 수 없다. 맨짜 중생이 어찌 알겠나? 그래서 12분에 일체 세간 천인 아수라가 어떻게 해준다는 것이 다 나온다. 그렇다면 반야가 있다는 것을 알고 반야에 의지하고 반야에 의해 행동하게 되고 그러는 것이다. 그러므로 12분이 되면 여기서 갈려야 된다.
저는 스님도 아니고 그렇게 불교공부를 많이 한 사람도 아니다. 그러나 여러분들에게 부탁드리고 싶은 말이 하나 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인생 목적이 그냥 건강하고 화목하고 잘 살고 그것 3개다. 하지만 그 3개 무지 힘들다. 이런 것이 인생의 목적이고 불교는 방편으로 생각한다. 지금부터는 삶의 목표가 깨달음이고 그 방편이 복덕이 돼야 한다. 그런데 대부분 목표가 복덕이고 방편이 불교가 돼 있다. 깨달음이 목표인 사람은 돈으로 치면 미니멈 800억짜리고 복덕이 목표인 사람은 맥시멈 80억짜리다. 우리 태어나면서 80억짜리 통장 하나씩 다 받았다. 그런데 비밀번호를 안 가르쳐줘서 못 찾아 쓴다. 은행에 예금된 그 많은 돈도 아는 일부 사람들만 쓴다. 나머지는 기업들이 대출해서 다 쓴다. 다 80억씩 가지고 있지만 못 찾아 쓰는 돈은 다른 사람들이 맡아서 쓰고 있는 것이다. 이 점이 법화경의 주된 테마이기도 하다.
요즘은 남 조사하던 국세청 직원이었던 사람들이 금융기관에 근무하면서 상담해준다. 80억에 대해서 어떻게 생각하세요? 참 이상하게도 재산이 80억만 넘으면 재산 싸움이 나네요. 그런데 80억이 안 되면 싸움 잘 안 난다. 아들들이 80억 100억이 있어도 부모 재산이 80억이 넘으면 싸움이 난다. 왜냐하면 80억은 자기 것이기 때문이다. 자기 생각을 몰라 그렇지 업식이 벌써 그렇게 작동된다. 그러니까 욕심이 발동하는 것이다. 맨짜 중생들 반야 모른다. 그러면 업식은 뭐냐? 몸은 안이비설신식의 전5식이다. 업식은 6식 7식 8식이다. 6식은 의식<=뇌> 이다. 몸의 전5식이 한 것을 구분하는 것이 6식의 일이다. 7식은 나란 놈이다. 8식은 아뢰야식이다. 함장식 또는 이숙식이라 말하기도 한다. 콩 심은 데 콩이 안 나고 팥 심은 데 팥이 안 난다. 우리의 업 종자 종자식이다.
이숙식 – 아뢰야식의 다른 이름. 선악의 인에 의해 받는 과보가 다르게 나타나므로 이숙식이라 한다.
사실 불교를 제외한 이 세상 모든 종교는 업식을 없애는 데 집중하고 있다. 부처님은 6년 고행 끝에 성도를 하신 것이 아니라 6년 고행을 포기하고 성도하셨다. 고행으로 계속 업식을 없애려 했던 것이다. 그래서 몸이 요구하는 모든 것을 거절하신 것이다. 예수님도 참 위대하다. 기독교는 제일 문제가 되는 말라식을 없앤 것이다. 나를 없앤 것이다. 우리 아버지가 아니라 하나님 아버지가 따로 계신 것이다. 육신의 아버지가 아니라 영의 아버지다. 그러면서 말라식을 부신다. 사실 보면 기독교인들 좋은 일 헌신적인 일 많이 한다. 그래서 불교는 내용은 좋은 데 실천이 없다 그런 말 많이 듣는다. 타계한 유명한 목사님들 보면 왠만한 스님들과는 비교도 안 되게 훌륭한 분들 많다. 그분들은 나가 없다.
그런데 부처님은 그것만 가지고 안 되고 반야로 업식을 부셔야 한다 강조하신 것이다. 방법이 전혀 다르다. 그래서 불교 공부하시는 분들은 반야 쪽으로 가 자기 자신을 Upgrade시키는 분들이 있는 것이다. 노장의 도교처럼 몸 수행하는 분들도 무위자연으로 행위가 없다. 기독교 좋은 일 엄청나게 많이 한다. 그런데 부처님은 보시하면서 6바라밀<보시 지계 인욕 정진 선정 지혜>을 요구하신 것이다. 6바라밀은 적극적인 행위다. 다른 종교와 달리 반야로 자기 몸을 Upgrade시키려면 그 행위로 6바라밀을 딱 요구하신 것이다. 반야는 금강경 13분에 나온다. 하지만 맨땅 중생이 그냥 얻을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일체 세간 천인 아수라의 도움으로 얻는 것이다.
<일주문 - 금강문 - 천왕문 – 불이문 – 대웅전>
12분까지 아직 반야 없다. 맨땅 중생들 아직 반야를 모른다. 절에 가면 제일 먼저 일주문을 지난다. 업식과 반야가 하나인 일주문을 통과하고 보현 문수보살 보호를 받는 금강문과 사천왕 상과 불이문을 지나야 대웅전의 부처님을 만날 수 있다. 맨땅 중생이 아무 것도 없이 그냥 가면 부처님과 Communication 할 수 있나? 할 줄 모른다. 그런데 무슨 기도발이 서겠나?
일주문 – 사찰로 들어가는 첫 번째 관문으로 기둥을 한 줄로 배치한 문
금강문 – 절에 들어가는 입구에 양쪽으로 금강신을 세워놓은 문
천왕문 – 불법을 수호하는 외호신인 사천왕을 모신 문
불이문 – 사찰에서 본당에 들어서는 마지막 문. 해탈문이라고도 한다.
세계 종교인 대회가 열렸다. 신부님! 어떻게 그렇게 얼굴이 편해 보이세요? 뭐든 궁굼한 것 매일 아침 기도하면 하나님이 다 알아서 해주시기 때문이지요. 그래요? 저도 매일 기도하지만 도대체 하나님 소리를 들을 수 없어요. 왜 들을 수 없는지 신부님이 기도해서 한 번 물어봐 주시겠어요? 신부님 해보셨나요? 하나님이 계속 전화해도 통화 중이라 그러던데 요. 반야의 상태에 들어가야 신장님이나 관세음보살님이 보내는 메시지를 받는 것이지 자신은 업식에 계속 있으면서 아무리 가서 머리 깨지도록 해야 소리를 듣지 못한다. 종교간의 차별성이 아니다. 조용기 목사님 영어 설교 가끔 듣는다. 조용기 목사님은 하루 3시간 정도 기도를 하신다. 예전 경봉스님은 9654라 해서 4시간 하셨다. 경봉스님 말씀처럼 4시간씩 스님들이 했으면 조용기 목사보다 더 훌륭한 스님이 더 많이 나와야 하는 것 아닌가? 사실 불교계에 조용기 목사님 같으신 분 한 분만 계시면 한국불교 다 일어난다. 업식이 아니라 반야로 3시간 말씀 하시는 것이다.
승속이 다르지 않은 일주문으로 들어간다. 내 마음에도 반야가 있고 부처님 마음에도 반야가 있다. 그래서 일주문이다. 그러면 금강문에서 문수보현 양보살님이 잘 왔다 하면서 환영하신다. 그 다음 만`나는 분이 인드라망을 주재하는 사대천왕이다. 이 사대천왕의 발 밑을 보면 사람들이 깔려 있다. 나 좀 살려주세요 빌고 있는 사람도 있다. 이것은 벌을 주려고 사람을 밟는 것이 아니라 우리 스스로 우리 업식을 버리는 뜻이다. 우리의 잘못된 업식을 신장님들이 밟아주시는 것이다.
그리고 반야의 상태로 들어가서 반야의 상태로 불이문을 통과하는 것이다. 불이문을 통과하면 대웅전의 부처님을 만나 이야기를 할 수 있다. 이것이 가람의 기본적인 배치다. 쌍계사는 불이문이 없다. 송광사는 스님들만 왔다 갔다 하게 조그만하게 만들어 놓았다. 너희들은 그냥 복이나 먹고 떨어져라 그런 모양이다. 승보사찰이라 그런지 불이문을 대웅전 뒤에 두었다. 쌍계사는 불이문이 없는 대신 부처님 모신 탑을 천왕문과 누각 사이에 배치했다. 부처님 진신사리를 최근 모셨다. 조계종 중앙신도회 백창기 회장님이 보시하셨다.
13회. 우승택 금강경 <존중정교분> 강론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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