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교이야기/수사모

수덕사 노인요양원 첫 삽 뜨다

淸潭 2010. 12. 7. 16:51

수덕사 노인요양원 첫 삽 뜨다

1일 기공식…내년 6월 준공 예정

 

지난 1일 예산 덕산면 광천리 노인요양원 터에서 열린 덕숭총림 수덕사 노인요양원 기공식.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과 최운현 예산군 부군수 등 주요인사들이 시삽하는 모습.

 

수덕사가 지역 노인들의 행복한 삶을 위해 노인요양원을 건립한다.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옹산스님)는 지난 1일 예산 덕산면 광천리에서 덕숭총림 방장 설정스님과 최운현 예산군 부군수 등을 비롯한 스님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노인요양원 기공식을 가졌다.

노인요양원은 국비와 도비 15억 5200만원을 들여 3641㎡의 부지에 연면적 1520.97㎡로 건립될 예정이다. 요양원의 규모는 지상 2층으로 60명을 수용할 수 있으며 내년 6월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노인요양원 기공식은 부지 선정문제로 난항을 겪은 끝에 이뤄진 것이어서 더욱 남다른 의미를 갖고 있다. 수덕사는 노인요양원 건립을 위해 이미 2년 전에 국비와 도비 지원으로 예산을 확보해 놓고도 부지 선정문제로 난항을 겪어 왔다.

수덕사는 노인요양원을 덕산도립공원 공원집단시설지구 내에 유스호스텔이 있던 자리에 건립을 희망했지만 충청남도는 자연공원법에 저촉된다며 허가를 불허했고 이후 광천리에 부지를 선정해 기공식을 갖게 된 것이다.

옹산스님은 “개인 및 지역이기주의에 편승해 수익사업도 아닌 지역민들을 위한 요양원 설립에 많은 민원을 제기하면서 부지마련에 어려움을 겪었다”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애써준 군 복지과 담당공무원들에게 감사한다”고 말했다.

 이시영 충남지사장 lsy@ibulgyo.com

[불교신문 2678호/ 12월8일자]

 

2010-12-04 오전 11:01:35 / 송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