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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00여 년 전 덕숭산 자락에 울려퍼진 장엄했던 『법화경』지송 법석이 다시 재현됐다.
덕숭총림 수덕사(주지 옹산)는 10월 30일 개산 1411주년을 기념하는 ‘『법화경』 독경대법회’를 봉행했다.
이날 대법회는 과거 백제의 고승 혜현 법사가 수덕사에서 『법화경』의 공덕을 널리 설하고 나라의 평안을 기도했던 1400년 전의 법석을 고스란히 재현함으로써, 수덕사 창건 원력을 되새기고자 마련됐다.
법회에 동참한 300여 명의 스님을 비롯한 사부대중 2000여 명은 수덕사 대웅전과 앞마당에서 한시간 여 동안 『법화경』28품 여래수량품을 독송하며 덕숭산을 장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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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덕사 주지 옹산 스님은 “『법화경』을 수지 독송하면 그 공덕이 한량없다고 했다”며 “그 옛날 수덕사에서 『법화경』을 독경하며 이웃과 국민, 나라의 안녕을 기원하던 조상님들의 원력이 오늘 사부대중들에게로 이어지니 오늘의 법석은 그 의미가 결코 적지 않다”고 말했다.
법회는 『법화경』 독경에 앞서 수덕사 개산조 지명법사 부도전 헌다례, 일락사 주지 경학 스님의 법고, 명종 10타, 육법공양, 법어 등으로 진행됐으며, 이날 주지 옹산 스님은 지역 인재불사를 위한 장학기금 500만원을 공주시에 기탁하는 등 나눔실천에 앞장서기도 했다.
한편 『법화경』독경 대법회 후에는 조계종 자원봉사단 제7교구 수덕사지부 창립 발대식이 함께 봉행됐다.
예산=송지희 기자 jh35@beop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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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71호 [2010년 11월 03일 14: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