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조절/당뇨상식및 발병원인

우울증, 당뇨병 촉진한다

淸潭 2010. 9. 7. 15:14

우울증, 당뇨병 촉진한다

 

제2형(성인)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에게 우울증이 있으면 발병을 촉진하는 요인이 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 코네티컷 대학 보건센터의 줄리 와그너 박사는 당뇨병 위험이 있는 사람이 우울증이 있을 때 이를 치료하지 않으면 인슐린 저항(insulin resistance)이 나타나 혈당조절을 방해한다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말한 것으로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메일 인터넷판이 9일 보도했다.

인슐린 저항이란 포도당을 에너지로 전환시키는 호르몬인 인슐린을 세포들이 제대로 이용하지 못하고 인슐린에 내성을 나타내는 것으로 결국 섭취한 포도당이 에너지로 전환되지 못하고 혈액 속에 남아 혈당이 높아지게 된다.

와그너 박사는 과체중, 비만 등으로 당뇨병 위험이 높은 사람들로서 당뇨병 예방 프로그램에 참가하고 있는 55명(평균 46세)을 대상으로 인슐린 민감성을 측정했다. 이어 우울증 자가진단표(CESD: 16점이상이면 우울증)로 우울증 검사를 실시한 결과 CESD 점수가 올라갈수록 인슐린 민감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우울증이 있으면서 항우울제를 복용하지 않는 사람은 우울증이 없는 사람에 비해 인슐린 민감성이 현저히 낮은 반면 우울증이 있으면서 항우울제를 복용하는 사람은 우울증이 없는 사람과 인슐린 민감성이 비슷하게 나타났다.

우울증이 있으면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이 증가하면서 복부지방이 쌓여 당뇨병 위험이 높아진다고 와그너 박사는 설명했다.

이 연구결과는 미국 뉴올리언스에서 열린 미국당뇨병학회(ADA) 69차 학술회의에서 발표되었다. (연합뉴스)


당뇨에 대한 모든 것

2009.06.10 09:45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