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예술/명상실

[명상글] 한마디

淸潭 2010. 5. 15. 09:46

출처;음악정원

글쓴이;사맛디

 

아침의 명상
 
 
      
      ♤ 한 마디 ♤ 觀一葉而知樹之死生 觀一面而知人之病否 관일엽이지수지사생 관일면이지인지병부 觀一言而知識之是非 觀一事而知心之邪正《呻吟語》 관일어이지식지시비 관일사이지심지사정《신음어》 잎새 하나만 보아도 그 나무의 죽고 삶을 알 수가 있고, 낯빛만 한 번 봐도 그 사람이 병들었는지 아닌지를 볼 수 있으며, 한 마디만 들어봐도 그 알고 있는 것이 옳은지 그른지 알 수 있고, 한 가지 일만 보아도 그 마음이 삿된지 바른지 알게 된다. 온 솥에 가득한 국은 한 숟가락만 떠먹어 보아도 맛을 알 수가 있다. 굳이 한 솥 전부 마실 필요가 없다. 불필요한 한 마디가 그 사람의 감추고 싶은 본색을 드러낸다. 한 마디 말, 한 가지 일로도 내 전체를 간파당할 수 있으니 어찌 삼가고 살피지 않으랴.
        
      한마디 말로
      일의 성패(成敗)를 가름할 수도 있거니와,
      한마디 말로 
      말하는 사람의 인격과 
      품행을 엿볼 수도 있거니와,
      또한 말 한마디로 
      상대방의 마음에 지울 수 없는 
      상처를 줄 수도 있으니
      어찌 삼가지 
      않을 수 있겠는지요.
      말에 앞서 그 말이 가져올 결과를
      먼저 꼭 짚어볼 일입니다.
      그런 저런 생각없이 
      나불대는 사람들을
      요즘은 "자기 주장이 강하다"고 하는 것은 아닌지 
      의구심이 들 때가 많습니다.
      一言不中, 千語無用
      일언부중, 천어무용
      한 마디 말이 맞지 않으면
      천 마디 말이 쓸데 없는 것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