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황우석사건

줄기세포 수사 막판 숨고르기…과학계 검증 먼저!

淸潭 2008. 3. 9. 18:16
 

http://www.ytn.co.kr/news/news_view.php?s_mcd=0103&key=200602131824003362

 

줄기세포 수사 막판 숨고르기…과학계 검증 먼저! 입력시각 : 2006-02-13 18:54

[앵커멘트]

숨가쁘게 달려온 줄기세포 논문 조작 사건 수사가 잠시 숨고르기에 들어갔습니다.

검찰은 김선종 연구원 등 핵심 인물 소환을 다음 주로 미루고 당분간 수사 내용이나 각종 논란에 대해 과학계의 의견을 듣기로 했습니다.

박순표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수사의 정점을 앞두고 검찰이 과학적 재검증 절차에 들어갔습니다.

수사가 끝난 뒤 혹시 있을지 모를 불필요한 논란을 없애기 위해서입니다.

먼저 과학계의 검증을 받을 분야는 2004년 줄기세포의 단성 생식 여부!

서울대 조사와 달리 박을순 연구원이 핵치환을 한 사실을 새로 밝혀낸 만큼, 단성 생식이냐 아니냐를 이 참에 확실히 해두겠다는 것 입니다.

또 지난해 1월 오염 사고가 난 뒤 황 교수팀이 2개월 여 만에 줄기세포 6개를 새로 만들었다는 부분도 검증할 예정입니다.

검찰은 이를 위해 황 교수 측이나 미즈메디 병원, 어느 쪽에도 속하지 않은 제3의 전문가 3~4명의 자문을 받고 있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그러나 '과학적 논란을 최소화하기 위한 차원이지 큰 틀의 수사 방향이 바뀌는 것은 아니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의 이런 방침에 따라 황우석, 윤현수 교수와 김선종 연구원 등의 소환도 자연스럽게 다음 주로 미뤄졌습니다.

하지만 황 교수의 연구비 수사는 예정대로 진행됩니다.

황 교수의 계좌 17개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아 정부 지원 연구비 사용처에 대해 본격적인 추적에 나섰습니다.

또 피츠버그 대학의 자체 조사 결과도 정식으로 요청해 점검할 계획입니다.

[기자]
특히, 검찰은 줄기세포 수사팀장인 서울중앙지검 특수3부장과 검사 전원을 정기 인사에서 전원 유임시키는 초강수를 두면서 다시 한번 수사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YTN 박순표[spark@ytn.co.kr]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