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기세포의 진실/황우석사건

[뉴스 9] 줄기세포 핵심 4인 사흘째 조사

淸潭 2008. 3. 9. 18:03
 http://news.kbs.co.kr/article/society/200603/20060304/846098.html

 

[뉴스 9] 줄기세포 핵심 4인 사흘째 조사

<앵커 멘트>

줄기세포 논문 조작 의혹 핵심관련자 4명에 대한 조사가 사흘째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검찰이 의혹의 실체를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이르면 다음주 초 검찰의 발표가 있을 것으로 보입니다.

김도엽 기자의 보도입니다.

<리포트>

황우석 교수 등 '핵심 관련자 4명'은 휴일인 오늘도 모두 검찰에 출석했습니다.

사흘간의 강도높은 조사에서 검찰은 의혹의 실체를 대부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검찰 관계자는 "이제 황 교수와 김선종 연구원을 제외한 사람은 더 부를 필요가 없어졌다"며 "오늘 조사 내용으로 의혹의 상당부분이 합리적으로 설명이 된다"고 밝혔습니다.

검찰은 특히 2004년 논문에서 황교수팀이 1번 줄기세포를 만들고도, 전혀 엉뚱한 사람의 DNA 데이터를 논문에 게재한 이유도 알아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이와 관련해 검찰 관계자는 "과학자들이면서도 데이터의 중요성을 잘 모르는 것 같았다"라고 말해 논문 작성에 개입한 사람들이 데이터를 조작한 정황을 일부 확인했음을 내비쳤습니다.

검찰은 내일 황교수와 김 연구원을 추가로 불러 조사를 마무리 지은 뒤 이르면 다음주 초 쯤 줄기세포 논문 조작의 실체를 국민들에게 발표할 계획입니다.

검찰은 이들 4명 전원에 대해서는 업무 방해 혐의 등을 적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지만 형사처벌 수위는 신중하게 결정하기로 했습니다.

KBS 뉴스 김도엽입니다.